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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산과 호수, 그리고 잊지 못할 여정
Oct 03 · Seoyeon Park님
3박 4일 밴프 투어 시작부터 비가 내려서 괜찮을까 걱정했지만 밴프의 날씨는 흐렸다가 맑아졌다를 반복하다 핵심 일정인 2, 3일차에는 운이 좋게도 비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날씨가 좋은 여름에 왔어야했나 후회도 되었지만 노랗게 물든 밴프의 단풍을 느끼며 버스 안에서 단풍이 든 로키 산맥에 눈을 뗄 수 없을만큼 황홀했습니다. 날씨뿐만 아니라 3박 4일 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새벽 5시부터 시작되는 일정과 밴프까지 장장 10시간을 가야하는 버스로의 기나긴 여정을 을 이끌어 준 캐서린 가이드님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 숙소로 가는 도중 예상치 못한 인명사고로 차량통행이 오랜시간 불가능했던 상황에서 빠른 판단과 행동으로 덕분에 근처 숙소에서 편안한 밴프에서의 마지막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캐서린 가이드님을 보며 가이드라는 직업이 정말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이드님뿐만 아니라 3박 4일간의 기나긴 장거리 운전과 무거운 캐리어를 손수 옮겨주신 넬슨 기사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해드립니다. 처음 가본 밴프 여행이었지만 밴프 여행을 하며 밴프로 가는 길이 마치 인생길과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멀고 험한 길을 지나야만이 아름다움과 빛나는 순간에 닿을 수 있다는 인생의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루이크레이스에서 루이크레이스 음악을 듣는 것이 제 버킷리스트였는데 이번 투어를 통해 이뤄낸 것처럼 캐서린 가이드님의 버킷리스트 또한 이뤄지기를 기원합니다! 3박 4일 밴프 투어 기간 동안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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