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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쟝즈님
일상을 뒤로하고 🌿
네 해 가까이 달려온 회사생활을 잠시 멈추고, 긴 리프레시 휴가를 얻게 되었다. 어떻게 써야 후회없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복잡하고 사람이 많은 도시보다는 그냥 숲으로, 자연으로 들어가고 싶었다. (마침 계절도 딱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는 시점!)
그래서 선택한 밴쿠버🇨🇦
밴쿠버라면 로키산맥, 로키산맥이라면 밴프 국립공원.⛰️
여행 내내 자연이 보여주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에메랄드빛 호수, 오랜 세월이 만든 폭포, 그리고 그 앞에 서 있어보니 겨우 서른 해 남짓 살아오면서 나는 무엇을 남겼을까 생각해봤다.
자연은 수만 년의 시간 동안 이렇게 경의로움을 만들고, 아낌없이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었다. 그 사실에 다시 돌아가면 다시 열심히 달랴봐야지 다짐해본다.💪
일정을 하루 미루지 않았더라면 만나지 못했을 인연인 로비에 두고 온 가방을 찾아주신 세심함, 지루할 틈이 없었던 재치있는 입담의 캐서린 그리고 끝없는 길을 묵묵히 달려주신 토니
그리고 가족과 함께한 시간을 추억속에 저장해두어야지!📷🤭
리프레쉬 여행에 가장 큰 선물을 준 대자연에게 감사하면서 이만 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