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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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e Han님
Andrew 가이드님과 함께한 밴쿠버에서 출발한 밴프 4박 5일 가족 여행, 정말 잊지 못할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이 여행은 남편의 오랜 버킷리스트, "죽기 전에 밴프 가기"를 이루기 위해 시작되었는데요,
처음엔 급하게 자유여행으로 계획했지만 이것저것 따져보다가 결국 오케이 투어 패키지를 선택하게 되었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밴프는 무조건 패키지 강추입니다!
왜냐고요? 직접 다녀온 입장에서 말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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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키지를 추천하는 이유
1. 자유여행보다 훨씬 합리적인 가격! 일정고민 No!
생각보다 자유여행이 비용이 꽤 들어요.
특히 밴프 다운타운에서 우리가 토요일에 묵은 숙소는…그 하루 숙박비가 패키지 전체 1인 요금에 버금갔다는 사실 😱 또 밴프 국립공원과 호수는 입장시 Park Pass가 있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구입하는게 또 구찮고 1일 패스는 아쉽고, 연간 패스는 아깝고..(물론 저는 제 여행기간동안 한시적으로 무료입장기간이라 상관없었더라구요ㅜㅎ) 여행사들은 이미 패스를 보유하고 있어서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 편하더라구요. 광활한 캐나다, 가고 싶은데는 많고, 일정 짜는게 스트레스였는데 요것도 해결!
2. 위치 좋은 숙소 제공
숙소가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좋았구요. 성수기라 개인적으로는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장소에서 숙소를 찾는것도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패키지는 여행 동선에서 합리적인 숙소를 확보해준다는 것!
특히, 밴프에서의 숙소는 다운타운 중심이라
밤에 산책하고 근처 구경하기 딱 좋았어요.
밴프 다운타운은 그 자체가 낭만입니다.
3. 넓은 지역 이동을 ‘버스로 편하게’
밴프는 생각보다 지역이 넓어서
운전, 주차 스트레스가 은근 큰데
패키지는 가이드 버스를 타고 푹 쉬면서 이동하니
체력 안배도 최고였고 온전히 여행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4. 센스 넘치는 가이드의 해설
캐나다 역사, 사회, 경제까지
가이드님의 해박한 설명 덕분에
여행이 단순히 “보는 여행”이 아니라
“배우는 여행”이 되었어요. 저도 모르게
혹해서 캐나다 이민 검색하고 있더라구요..^^
5. 이야기로 듣는 여행지의 역사
각 여행지에 얽힌 배경을 스토리텔링으로 설명해주셔서 장소 하나하나가 더 기억에 남고, 감동도 깊었어요. 저처럼 게을러서 스스로 찾아보고 배워가지 않는 눈누난나족들에게 딱이죠~알고 봐야 보이는것들이 분명 있거든요.
6. 함께 여행한 사람들과의 소소한 인연
저는 트리플 아이(I)이지만, 같은 일정을 공유하면서 처음 만난 분들과 알아가는 것도
여행의 또 다른 소소한 재미가 되었어요.
7. 한식파에게는 ‘밀키트’가 신의 한 수!
매 끼니를 외식으로 해결하기 힘든데
여행사에서 제공한 밀키트가 진짜 합리적이고 든든했어요. 특히 저처럼 한식 없으면 허전한 사람에게는 강추예요. 물론 식성과 취향이 다양하니 모든 식사가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캐나다 외식 먹거리가 얼마나 가격대비 형편없는지 아는 1인으로서는 만족합니다!
@@ 그.러.나...마지막으로 아쉬운 점은..워낙 장거리 여행이라 소중한 4박5일에서 이틀 정도는 이동 시간으로 쓸수밖에 없다는 사실..요게 싫으시면 캘거리 인아웃 패키지 선택하시길 추천! 저는 가능한 일정이 없어 밴쿠버 인아웃 선택했지만... 요것도 저는 좋았어요~~..차창밖으로 계속해서 펼쳐지는 록키산맥과 캐나다의 아름다운 경치는 그 자체로 여정을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또 하나의 킥이었어요. 불멍하듯..창밖의 록키산맥, 광활한 숲과 호수로 멍때리는 시간도 힐링타임이었다는 놀라운 사실! 록키를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가 된 기분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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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요,
밴프는 패키지 여행이 시간·비용·경험 모든 면에서 훨씬 효율적이고 만족도 높다는 것! 처음이라면 패키지 강추! 두번째라면 가이드님 추천대로 캠핑카로 원하는 원픽 호수 근처에서 장박하기! 제 인생에 두번째 밴프가 있다면 그때는 저도 캠핑카 렌트합니다!
남편의 버킷리스트를 함께 이루며
우리 가족 더 깊이 있는 캐나다를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지인소개로 알게되었는데, 역시 믿을 만한 친구였어요. 오케이 투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