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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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님
10일이나 되는 추석 연휴를 이용해 캐나다 밴쿠버 여행을 계획하고 그중에도 로키산맥 투어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패키지 투어를 좋아하지 않아 항상 직접 알아보고 계획해서 다녔는데, 로키 여행은 너무 먼 이동거리 등 아무리봐도 자유여행은 힘들거 같다는 생각에 "오케이투어 3박4일 로키투어" 를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출발 당일 생각보다 많은 50인 이상의 팀 인원에 놀랐고, 그 팀을 1명의 가이드분이 인솔 하시는 것에도 놀랐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너무나 부드러운 진행에 좀 놀랐습니다. 카리스마 있기도 하고 부드럽기도한 "스마일 양" 가이드님의 인솔과 탐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3박 4일간 훌륭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만약 아들과 둘이 제가 렌트카로 운전해서 왔다면 각각의 장소에서 또는 우리가 마음에 드는 장소에서 좀 더 시간을 보내거나 할 수 있었겠지만 이렇게 알차게 보내지는 못했을거 같습니다.
패키지에 대한 걱정이 무색하게 각각의 관광지 도착 전에 필요한 설명과 뷰포인트, 포토스팟 까지 완벽하게 브리핑해주시고 심지어 포토스팟에서 가이드님이 직접 촬영도 해주셔서 아들과 둘이서 떠난 저희는 더 좋았습니다.
빡빡한 일정으로 밴프에 저녁에 도착해 예쁜 밴프시내를 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그것도 다음날 아침 가이드님의 히든스팟 트레킹 후에 밴프 시내에서 자유시간을 주셔서 그 아쉬움까지 해소되었고, 마음에 드는 후드티도 하나 사서 지금도 입고 있습니다.
패키지 여행을 좋아하지 않아 조금은 포기하고 예약한 투어 였지만 "스마일 양 가이드"님을 만나 5대호수, 설퍼산 곤돌라, 빙하 설상차 투어 등 캐나다 로키를 알차게 재밌게 돌아보고 가게 되었습니다.
지금 밴쿠버로 돌아가는 버스에서 멋진 추억을 안고 기분좋은 피곤함을 느끼면서 후기를 씁니다.
P.S. 가이드님이 밴쿠버에서 꼭 보고 가야할 스팟을 공유해주신다고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