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 15
·
박*연님
안녕하세요!
밴쿠버에서 워킹 홀리데이 중인 워홀러 입니다 🙇🏻♀️
주변에서 여름 밴프가 너무 좋고 예쁘다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밴쿠버에 사는 동안 꼭 한번 가 보고 싶었는데요!
처음에는 비행기를 타고 캘거리에서 렌트를 하는 자유여행과 패키지 중 고민하였는데 첫 밴프 여행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밴프는 여름이 극 성수기이기 때문에 이동수단, 숙박시설, 여행일정(티켓) 등을 직접 알아보고 계획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패키지 투어를 선택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후회없는 선택이었어요:)
밴쿠버에서 밴프까지 버스로 이동하는 점이 조금 힘들긴 했지만 만약 3박 4일 일정으로 자유여행을 했다면 절대 이만큼 알차게 다양한 스팟을 다녀오지 못 했을 것 같습니다.
일단 국립공원 안에 인터넷이 안 터지구요.. 그냥 도로도..
(직접 운전 하시려면 지도 꼭 미리 다운받으세요..)
꼭 가봐야 하는 스팟들 사이에 거리도 좀 있어서 장거리 운전은 필수라 교대로 운전할 인원이 없으면 정말 힘들 것 같더라구요..
다행히 저희는 운전경력 30년차! 네비가 없으셔도 이미 길을 다 외우고 계셔서 3박 4일 동안 안전 운전! 편안한 운전! 해주시는 알버트 기사님 덕분에 이동 시간에 꿀잠 잘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
그리고 저희는 캐서린 가이드님께서 함께 해주셨는데요!!
관광지마다 형식적인 설명이 아니라 본인만의 방식으로 귀에 쏙쏙 들어오게 설명 해주셔서 전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고 집중력이 부족한 저 마저도 흥미가 생겨 즐겁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 특징, 관련 상식 등 로키 밴프 투어의 가이드님 중에 캐서린 가이드님 보다 더 잘 알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시는 분이 또 계실까 싶을 정도로 완벽한 가이드님이셨습니다. 👍🏻
자유 시간도 넉넉히 주셔서 인생사진 건질 시간 충분하구요!
일정 함께 하시면서 피곤하실 법도 한데 중간중간 재미있는 이야기 보따리 풀어주셔서 긴 이동시간이었지만 덜 힘들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특유의 긍정 에너지가 너무 좋으셨어요! ㅎㅎ
50명이 넘는 대인원이었는데도 항상 친절하게 인솔해주시고 최선을 다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
밴프의 절경은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왜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하는 곳인지.. 가보시면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