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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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핑님
할머니가 한국에서 오랜만에 캐나다 토론토로 오셨습니다. 한 번도 밴쿠버 쪽으로는 오신 적이 없으셔서 가족여행을 너무 가고 싶어하셔서 이번 28일부터 31일까지 함께 오게 되었어요 밴프는 우리 식구 모두가 와보고 싶었고 가보지 못했던 곳이라 언젠가는 가야지 가야지 했는데 할머니가 오셨으니 몇 달 전부터 예약을 해서 기다리는 기간동안 옷이며 날씨며 늘 체크하며 설레는 나날을 보냈어요 비행기를 타고 밴쿠버로 오는 당일까지도 일을 하며 설레이고 있었는데 이번 여행에서 제일 다행이었던 부분은 날씨가 너무 화창하고 따뜻하고 할머니가 아프거나 다치지 않고 무사히 여행을 다녀오신 것입니다. 5대 호수를 하나씩 가볼 때 거기를 배경으로 가족사진도 찍고 풍경을 보며 좋아하시는 부모님과 할머니를 보니 제 마음도 너무 몽글몽글 행복했습니다. 특히 Moraine lake 정말 예쁘고 아름다워서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3박 4일동안 안전하고 즐겁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록키산맥을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요. 사진으로 다 담지 못한 풍경과 산맥들을 다음에 다시 또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꼭 같은 투어로 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