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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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ley Park님
나는 한살때 록키산맥 여행을 갔었다.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앨범을 보면 유모차를 타고 그 추운 겨울 록키산맥에서 찍은 사진들이 있다. 부모님이 지금의 내 나이쯤일때 어린 나와 오빠를 데리고 록키여행을 갔었는데, 20년이지나 내가 성인이 되어 친구와 록키를 다시 오게 되어 느낌이 이상했다. 드디어 사진 속으로만 보던 것을 직접 보게 되었다. 여름엔 레이크 루이스, 모레인 레이크 색깔이 에메랄드빛이라 정말 아름답다 . 아직은 산에 눈들이 남아있어서 그것 또한 멋있는 풍경이었다?️. 날씨도 좋았어서 여행내내 모든 장소가 웅장하고 아름다웠다. 그리고 캐서린 가이드님이 가는 곳마다 설명을 자세히 해주셔서 더 재밌었다. 원래 아는만큼 보이기 때문에-?- 특히 모레인 레이크와 설상차를 탔던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설상차는 안 탔으면 후회했을 거 같다.
나는 경치를 보며 20년전 엄마 아빠는 여기서 뭘 했을까, 어린 날 데리고 다니기 힘들진 않았을까 상상하며 여행했다. 그 당시 찍었던 사진 속 장소랑 비교도 해보며 사진도 찍었다. 이번 록키여행은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엄마 아빠와 추억을 함께하는 것 같아 행복하고 감동적이었던 여행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