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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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님
27년 만에 다시 시어머님 모시고 다녀온 록키 여행
그때보다 레이즈 루이스의 빙하가 많이 녹았다며 한탄하셨네요
환상적으로 맑았던 날씨 덕분에 마운트 랍슨은 정상까지 다! 보고 (6년 전에 친정 아버지 모시고 왔을 때는 구름벽만 봤습니다), 페이토와 모레인 레이크의 그 색깔!을 다 보고, 모레인 레이크의 병풍같은 10개 봉우리도 다! 보고, 설퍼산 곤돌라 정상에서 눈높이로는 360도 봉우리+눈 아래로는 굽이치는 보우강 다! 보고요 🤩 (작년에 동생이 왔을 때는 구름 속으로만 올라갔다 내려왔답니다) 에메랄드 레이크는 저의 원래 원픽이었는데 올해는 다른 레이크들이 엄청 박력있었어서 도저히 하나만 뽑진 못하겠네요
캐서린 가이드님은 organization 을 사람으로 찍어낸 듯한 분이었어요. 거기다 그 숫자들을 어떻게 다 기억하시는지 (저는 두자릿수 넘어가면 🤔)
그런데 들고 다니시면서 저희 펼쳐서 보여주시던 록키 백과사전(?)에 나달나달 손때가 묻은 걸 보고 얼마나 공부하시는 분인지 알았습니다
일본분 일행이 계셔서 영어로 같이 진행을 하시는데 그 꿀같은 영어가~~😍 같은 말 두번 하시느라 에너지 두배 소진하셨습니다
데이버 기사님, 일정 소화하시느라 오버타임 하셨는데 너무 수고하셨구요 🙏🏻, 제가 어머님 덕(?)에 기사님 바로 뒤에 앉을 수 있었어서 얼마나 스무드하게 운전을 하시는지 실시간으로 다! 목격했습니다 👍👍
제가 다음에 언제 또 이렇게 부모님 모시고 록키를 올 수 있을까요. 행복한 여행을 주셔서 오케이 팀 모든 분들께 감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