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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평생 함께할 배우자와 이번 여행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다.
Jun 04 · 박*은
나에게 편지를 쓰는 건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이번 로키산맥 3박 4일 여행을 하면서 또 한 번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그리고 이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 느끼게 되었다. 첫날 장거리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창밖으로 펼쳐진 대자연을 보며 눈물이 날 뻔했다. 여행을 정말 많이 다녀봤지만, 이렇게 대자연 앞에서 선물 같은 감동을 받은 건 오랜만이었다. 한국에서의 일상은 회사, 집, 운동의 반복이다. 출퇴근 시간 꽉 막힌 지하철 3호선 안에서 사람과 살짝 부딪혀도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오가지 않는 것이 익숙해졌고, 거리를 걷다 보면 사람보다 차가 우선인 삶에 익숙해져 있었다. 하지만 캐나다에서는 장애인, 어린이, 노인, 여성 등 사람을 먼저 배려하는 문화가 너무나 자연스러웠다. 당연한 것들이지만 나는 그동안 그런 가치들을 조금 무심하게 지나치고 있었던 것 같다. 회사에 가면 늘 경쟁 속에서 살아온 나는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잠시 잊고 있었던 것 같다. 한국에서는 몇 살에 무엇을 해야 하고, 어디를 나와야 하고, 언제 결혼해야 하고, 언제 아이를 낳아야 하는지에 대한 사회적 기준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여행을 할 때마다 그런 것들이 왜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된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인데, 왜 늘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며 살아왔을까.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한 걸음 떨어져 생각해 보면 사실 별것 아닌 일들인데, 여행은 늘 그런 깨달음을 준다. 3박 4일 로키 투어 동안 나의 버킷리스트였던 5대 호수 중 하나인 페이토 호수를 보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하지만 그건 다음에 다시 밴프에 오라는 운명 같은 신호라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까지 정말 많은 여행을 다녔지만, 패키지여행을 갈 때마다 “이번 가이드는 어떨까, 좋은 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캐서린 씨를 만나게 되어 정말 감사했다. 캐나다의 역사부터 곰이 계절마다 무엇을 먹고 사는지, 알파인존·서브알파인존·몬테인존의 차이, 세계 3대 국립공원 이야기까지 설명해 주실 때마다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그래서 저도 메모를 하며 들을 정도로 재미있고 인상 깊었다. 특히 처음 만난 저희에게 자신의 인생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들려주셨던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진심은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아름다운 스팟을 지날 때마다 틀어주셨던 센스 있는 음악도 잊을 수 없다. 오랜 시간 버스를 타고 이동했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잠도 잊을 만큼 귀가 즐거웠다. 지금은 여행 마지막 날을 앞두고 비가 내리는 버스 안에서 이 글을 쓰고 있다. 괜히 조금 센치해진다. 돈을 쓸 때는 여행, 기부, 건강에 써야 한다고 말씀하셨던 여행작가의 이야기에 저도 100% 공감한다. 사실 저도 남편과 대학교 3학년 때 서유럽 여행을 함께 갔다가 눈이 맞아 결혼한 지 어느덧 3년 차가 되었다. 그래서인지 여행이 주는 감동이 더욱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 앞으로도 평생 함께할 배우자와 이번 여행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바쁜 하루를 보내다가도 문득 이번 여행이 떠오르고, 그때의 감동과 추억을 떠올리며 미소 짓게 될 것 같다. 정말 잊지 못할 여행이었다. 캐서린 씨,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P.S. 그리고 토미 씨! 3박 4일 동안 저희의 생명을 책임지고 안전하게 운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긴 이동 거리에도 항상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데려다주신 덕분에 마음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캐서린 씨와 토미 씨 덕분에 더욱 특별하고 행복한 로키 여행이 되었습니다. 두 분 모두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뷰포인트들을 잘 아셨고 맛집들도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Jun 11 · 조리퐁퐁
저는 이번에 언니와 함께 4박 5일 밴프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처음 가는 곳이라 기대가 되는만큼 사실 걱정도 컸었는데,그 이유가 아는만큼 보이는 곳일텐데 아는게 전혀 없었고 캐나다에 도착하고 시차적응이 다 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발한거라 피곤하기도 했었어요! 하지만 걱정한 사실이 무색하게도 캘거리 공항에서부터 끝까지 정말 좋은 가이드분을 만나서 기분 좋은 추억 잘 만들고 왔습니다! 날씨를 종잡을 수 없어서 외출할 때 무엇을 입어야할 지 몰랐었는데 날씨까지도 상세하게 봐주시던 Andrew Park 가이드님! 변덕수러운 날씨였지만 잘 알려주신 덕분에 언니와 저, 둘 다 어느 한 곳 아프지 않고 잘 넘어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동 중에 피곤해서 잠들때면 묵묵히 노래도 줄여주시고, 히터나 에어컨도 잘 틀어주셔서 더욱 더 투어할 힘이 났던 것 같아요! 2일차 일정이 제일 힘들었었는데(체력적으로도), 이곳 저곳 다니면서 틈틈히 설명도 해주셔서 지리적,역사적 사실들까지 알고나니 더 잘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인생샷 남겨야한다며 열심히 사진도 찍어주셨는데 사진들이 다 예쁘게 나와서 정말 좋았어요☺️ 현지분이라 그런지 이곳 저곳 뷰포인트들을 잘 아셨고 맛집들도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내년에 부모님 모시고 올 계획이었는데 그 때 갈만한 곳들을 같이 생각하고 추천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만약 내년에도 또 투어신청을 하게 된다면 Andrew Park님이랑 같이 하고 싶어요! 그 정도로 즐거운 추억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투어하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정말 기억에 남는 재미있는 투어였습니다! Andrew Park님 투어 정말로 추천드려요!! 👍🏻👍🏻 -아래 사진들은 Andrew Park 가이드님께서 찍어주시거나 알려주신 포토스팟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정말 예쁘게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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