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38 · Jul 18 2023, 17:58 · 12244 Views

40년지기들과 캐나다를 돌아다녔다

Posted by 이운규

브라이언과 같이한 동부여행(6/16~6-20),
캐나다여행을 동부에서 시작해서 캘거리,록키,벤쿠버,알레스카쿠르즈까지 약 21일간의
긴여정을 마치고 돌아온지도 그사이 시간이 훌쩍지나간것 같읍니다. 추억들을담아온 사진들이 워낙많아서 쉬엄쉬엄 정리하다보니
사진속의 우리모습들이 어린시절로돌아간듯 밝고 꾸밈없는 모습에 다시한번 미소를띠게합니다. 이는 아마도 쉼없이 잔소리하며 표정과 모션을 가르친 브라이언가이드님의 열정때문이겠죠. 우리나이에 이런모습을 되찾을수있었던 작은순간을 잘난가이드 브라이언이 다시깨어나게 해주었읍니다.
오래전부터 계획되어온 대학친구 네집이서 단독투어로 진행된 동부여행은 대형산불 구경만 하다 돌아가는것은 아닌가하는 의구심을갖고시작했지만 가이드운 날씨운 친구들끼로 오랜시간 배려하는마음등 모든게 잘맞아서 더오랫동안 좋은추억으로 간직할수 있을것같읍니다.
브라이언은 기억하실겁니다, 가이드를하면서 이렇게 호응잘하고 똑똑한 여행팀으로 인정해주셨으니까요. 하지만 이번후기는
브라이언가이드 흉을 볼까합니다.
만나자마다 오래봐온사람처럼 바로녹아들어서 친금감을 만들어주셨지요,
그런데 시끄럽고, 목청크고,잠 못자게하고,
역사를모른다고 야단치고, 공부해오라고 숙제내주고 도대체가 여행을 온건지, 그동안 많은여행을 다니면서 이런가이드 처음이네요.
왜 편하게 여행을 못하게하는지?다음에 다시 동부에와서 다시 만나면 어쩌나하는 생각을
해봤읍니다. 그런데 그후 이어진 여행지에서 만난 가이드에게 우리는 한결같이 브라이언 가이드님의 얘기를 하고있었답니다.
한마디로 감사했읍니다.
새삼 캐나다에대해 해박해진거같고 투어내내
웃음꽃피게해준 가이드님 덕분에 젊음을 얻어온것 같읍니다.
비록 브라이언에게 우리는 지나가는 많은여행객중 일부이겠지만 여행을 마치고온 우리에게 브라이언은 최고의 가이드였으며 많은추억을 만들어준 여행동반자였읍니다.
단순한 즐거움만이아닌 많은지식과 에너지를
전달해준 브라이언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건승하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