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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5 · Jul 17 2023, 17:09 · 12691 Views

꽉 찼던 4박5일 동부투어 with 브니

Posted by Jin
꽉 찼던 4박5일 동부투어 with 브니
캐나다 작은 시골에 소위 말하는 ‘기러기’로 1년 가까이 아이와 살았지만,
한국으로 돌아가 “캐나다에 살다 왔노라” 라고 하려면 적어도 나이아가라폴스와 로키산맥 정도는 보아야할 것 같아 무작정 시작한 여행.
어쩌다보니 친정부모님과 남편 모두를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여행을 준비하는 동안의 여러가지 사건사고로.
여행에 대한 계획, 공부는 커녕. 투어를 시작하고 보니 부모님은 동부투어가 어디가는지, 몇박몇일의 일정인지도 모르고 계시더라는 다소 황당한 여행의 첫 시작.

그렇게 우리는 열정 넘치고 말씀도 넘치는(?) 브라우니 가이드님과 투어를 시작했다.
첨엔. ’응..? 정말 말씀많으시다..‘ 생각만..차창만 바라보며 (토론토 투어때 말씀하시던 거는 기억도 안 남..ㅋ)
과연 이 여행은 즐거울까 반신반의했던 나에게.
가장 큰 반전은 바로 다름아닌 브라이언 가이드님.

비록 ‘도깨비’ 학습이 안 된 채 퀘벡을 가게되어 다소 아쉬움이 있었지만,
절반 이상이 도깨비 미학습자인 우리 그룹을 위해,
암만 밤에 숙소 들어가서 예습해오라고 해도 안 할 거 같으셨는지 결국 가는 차안에서 영상, 노래 총동원하여 예습을 시켜주신 열정남. 퀘벡을 직접 보여주시고자 하루 16000보도 마다 않고 같이 걸어주신 에너지남.
어색해죽겠는데 자꾸만 사진 찍자 하시는 집념남.
사실 가이드님의 매력은.. ‘박식함’이었는데.

사실 자고로 여행이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얼마나 준비하고 담을 준비가 되어있느냐에 따라 그 여행의 깊이가 달라지는 법.
’도깨비‘조차 학습이 안 된 채. ’캐나다 is 뭔들?!‘ 하고 모인 우리 가족.
여행 일정조차 파악 안 되고 투어버스에 몸을 맡긴 우리 가족들이 동부투어의 ’일타강사‘ 브라이언 가이드님을 만난 건 가히 로또같은 ‘행운’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캐나다의 지형, 역사,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오가는 버스 안에서의 짧은 시간이지만,. 임팩트 있게. 속성으로 학습하게 되어.. 미처 1도 준비하지 못했지만 동부여행이 얼마나 풍성해졌는지.
설명해주신 내용과 관련해 구글링하며 찾아보기도 하고,,
기대감 없이 시작했지만 조금씩 박식(?)해지는 나 자신에 흐뭇해하기도 하고..
비록 1달전에 부러진 발가락 때문에 걷는 것도 빡셌고(브라이언 가이드님 사전에 ’포기‘란 없어요. 모두 같이 가는 겁니다잉~!) 모든 일정에 크록스 하나 신고 볼품 없는 차림새였지만.
그 그림같은 곳에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여서 행복했고,
아마 혼자 준비해 갔다면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고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퀘벡서 돌아오는 길에,
브라이언 가이드님이. 정말 이렇게까지 찍어야하나. 싶을 정도까지 찍어주신 사진들을 리뷰하며 얼마나 까르르 웃었는지. 아마 학창시절 이후 가장 많이 웃었던 날이 아닐까 싶다.
정말정말. 왜 이렇게까지 시키실까 했지만 (’아..이제 제발.! 그만요..!!!‘ 를 사실 백번쯤 외쳤다 ㅋ)
그 모든 ’의구심‘은. 이제 가이드님에 대한 확실한 ’믿음‘으로 승화되어.. 모든 가족들이 다음날 다 예쁘게 차려입고, 적극적으로 포즈 취하는 ’매직‘을 경험했다는.. ㅎㅎ
(특히, 전날까지 제대로된 사진 한 장 없었다고 투덜거리셨던 아빠의 전여친께서는. 세상에나 네상에나. 인생샷을 너무나 많이 건졌다며.. 아주 만족스러워하시면서, 더욱 더 오글거리는 포즈도 불사했다는 후문..)

이쯤에서 후기 마무리하고 싶은데.
또 나이아가라를 안 쓸수가 없다는.
그거 아시죠? 브라이언 가이드님이 다른 건 몰라도 나이아가라폴스 1등 가이드 맞습니다잉?!
투어에 돈 내고 간 참가자들 보다. 더더 아쉬워하시며 좀 더 빨리 움직였어야 하는데 하고..애 태우시고
하나라도 더 설명해주시기 위해 애쓰시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내 인생에 언제 또 와 보겠어?’ 하고 가이드님의 추천에 따라 하늘 상공에서 한 눈에 폭포를 보기도 하고, 제트보트에 몸을 실어 폭포수를 직접 몸으로 맞아(먹어?)보기도 하고.
정말 가이드님 덕분에 나이아가라폴스는 원없이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겼다 말할 수 있다.

함께 여행했던 가족들도 너무나 좋으신 분들을 만나,
너무나 풍성하고 즐거웠던 시간 :)
이제 가족 모두 각자 일상으로 돌아가 또다시 삶을 살아내야겠지만, 이번 캐나다 동부 여행에서 느낀 행복과 추억, 즐거움이 일상을 살아낼 에너지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좋은 추억 남길 수 있게 도와주신 브라이언 가이드님.
덕분에 엄마, 아빠도 너무 즐거워하시고 간만에 큰 딸 역할 제대로 했다고 칭찬도 받고.
가족 모두 꽉 찬 행복을 경험한 것 같습니다.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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