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55 · Jul 07 2023, 11:20 · 12655 Views

록키투어 일타강사 로키킴!

Posted by 무명

16년전 아들과 함께 했던 록키여행을 이번엔 남편과 함께 떠나봅니다.
첫날 호텔앞 두대의 버스가 기다립니다. 하나는 오케이투어가 써진 하얗고 이쁜 wifi가 되는 버스이고, 다른 하나는 오래되어 보이는 그냥 긴, 굴러나갈까하는 그냥 녹색 버스입니다. 당연히 난 오케이투어 손님이니까 하얗고 이쁜 wifi가 되는 버스를 타겠구나했는데 아니랍니다. 녹색의 그냥 긴 버스를 타랍니다.ㅠㅠ 당연히 컴플레인했고 가이드 로키킴님의 첫말씀 :제가 더 잘 모실게요" 시큰둥하게 버스에 올랐는데 역시나 이 버스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듯 몇몇의 발판과 햇빛가리개가 없었으며 80~90년도에나 볼 법한 모니터가 머리위에 달려있네요. 그렇게 시작한 이버스는 5박6일의 긴 여정동안 반전의 반전을 이어갑니다. 첫째, 록키의 구비구비길을 smooth한 코너링으로 힘차게 잘 달립니다 아주 잘 달립니다, 둘째, 빵빵한 에어컨 성능을 자랑하며 여행객들을 떨게 하였으며 셋째, 음량 좋고 부드러운 고퀄리티 사운드를 자랑하는 스피커를 장착한 보물차였습니다. (참고로 가끔은 유창한 경상도 네이티브스피커 로키킴님 말은 잘 몬 알아듣겠더라구요ㅎㅎ) 마지막으로 뭐니뭐니해도 버스 찾아 헤멜 필요가 없습니다. 그 많은 버스중에 녹색버스는 저희 버스 하나였으니까요, 버스 얘기가 길었네요. ㅎㅎ. 버스에 대한 불만을 무마시킨 록키투어 일타강사 로키님은 구비구비 전해 오는 록키의 이야기를 일타강사답게 귀에 쏙쏙 들어오도록 자세히 잘해주셔서 긴여정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록키가이드님의 여행객을 새심히 살피시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록키산 길목에서 간간히 틀어주시는 음악이 록키의 아름다운 비경과 어우러져 더욱 돋보이게 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날씨도 좋고, 함께 한 일행 모두 다들 좋으셔서 여행길 또한 즐거웠습니다. 개인적으로 단 한가지 밀플랜은 개인적으로 좀 별로였습니다. 맛은 좋습니다만 가격대비 퀄리티가 낮은거 같습니다. 여행비용이 비싸도 식사포함패키지가 있었으면합니다.
호텔, 투어내용, 가이드님, 드라이버 모두 만족합니다. 오케이 여행사, 록키 일타강사 로이킴님 여행 잘 마치고 돌아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