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14 · May 03 2023, 22:14 · 6420 Views

정말이지... 후기를 안남길 수가 없네요...
이건 다 순전히 브라우니님을 위한 후기입니다..
사실 첫만남부터 뭔가 정신없고 쉴새없고 무게감 마저 없는 ㅎㅎ 입담에 넋을 놓았으나
빼어난 지식과 유머감각으로 나이아가라와 퀘벡을 오가는 긴 여정이 지루할 틈도 없이 치명적인 매력으로 우리 4식구를 사로잡으신 브라우니님...
학창시절 수학여행으로 시작한 저의 여행史에서 가장 여행다운 여행을 알려주셨고, 여행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주셨고, 구석구석 숨겨진 보물들을 찾아내 기꺼이 선물해 주시는 그 열정에 정말 감동했고, 감사의 말씀을 이렇게 드립니다.
그 힘든 여정을 어떻게 그렇게 까지 즐기시면서 이끌어 가시는지.. 정말 제 인생에 있어서도 큰 교훈을 주시네요..^^
우리가 지나온 어느 작은 장소 하나 빠짐없이 유익했고, 가이드님 잘못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사과하셨고, 빽빽한 일정에도 어린 아이 둘이 많이 힘들어하지 않게 다정하셨습니다.
여행기간 내내 비 예보가 있어서 크게 상심하고 있었는데 비구름 마저 물러주시는 네버엔딩 서비스...ㅋ
마지막날 흐리고 바람많던 나이아가라에서 기적같은 헬기투어를 가능케 하셨어요... 믿음의 브라우니 ㅋㅋ
헤어질때.. 공항에서 허리숙여 인사하시는 모습을 보고는... 제 와이프가 좀 울컥했다고 하네요...ㅜㅠ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또 기회가 되면 뵙도록 하겠습니다^^


* 그리고.. 오케이투어를 이용할 예정이신 분들은, 꼭 계약 당시 일정표와 영수증을 잘 보관하시고, 가급적 상담원과의 통화내용도 녹음해 두시길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