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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0 · Feb 27 2023, 11:51 · 21282 Views

나에게 쓰는 편지 (3박4일 록키투어 후기)

Posted by EP
나에게 쓰는 편지 (3박4일 록키투어 후기)
보통 캐나다에 오는 사람들은 일을 위해, 학업을 위해, 여행을 위해, 가족을 만나기 위해 온다고 한다. 나는 그저 캐나다에 와야했기 때문에, 혼자 캐나다에 도착했다.
가족도 친구도 아무런 연고도 없는 캐나다에 오기로 결심하기까지 작년 여름부터 몇달의 시간이 걸렸고, 산과 바다 자연을 좋아하는 나에게 2주간의 휴식을 주기 위해 자연이 아름답다는 밴쿠버를 선택했다.
밴쿠버에서의 2주간의 시간동안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다가 아주 어릴때부터 버킷리스트였지만 한국에서는 번번히 보러가는 것을 실패했던 대자연의 설경을 보기 위해 밴쿠버에서 가능한 투어 중에 BC주와 AB주를 돌고오는 록키투어를 신청했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여름에 많이 록키산맥의 풍경을 보러가는 것으로 알고있다. 캐나다의 겨울은 너무 춥고, 모든게 꽁꽁 얼어있고, 모든게 눈으로 덮여있기 때문에 보통은 여름을 더 선호하는 듯 하다. 하지만 나에게는 이런 겨울 록키투어가 더욱 매력있게 느껴졌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고, 고요한 대자연의 설경 앞에서 나에 대해 잔잔하게 돌아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얗게 뒤덮힌 끊임없이 펼쳐진 록키산맥의 대자연 을 바라보며 와..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고, 왜 이게 죽기 전에 봐야하는 절경인지도 알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크고 웅장한 대자연을 바라보자니 내가 지금껏 품었던 고민들은 그저 한낱 티끌에 지나지 않은 작은 것들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간밤에 내린 폭설로 인해 도로가 막혀 옴짝달싹 못하고 Golden에서 발이 묶였을때도, 대자연이 만든 사고 앞에서는 어쩔 수 없지라는 마인드로 함께 여행 온 록키투어 식구들과 함께 더욱 긍정적으로 기다리던 시간을 즐겁게 보낸 기억은 오히려 절대 잊을 수 없는 행복한 추억이 됐다.
오랜 고민 끝에 캐나다 밴쿠버 티켓을 끊고, 일주일만에 밴쿠버에 도착했기 때문에 캐나다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이 혼자 덩그러니오게 됐는데, 이번에 록키투어를 하게 되며 캐서린 가이드님 덕분에 록키투어와 관련된 것 이외에도 많은 캐나다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게 됐다.
만약 혼자 그냥 자연경관을 보고 끝나는 여행이었다면, 크게 기억에 남지 않았을 것 같다. 복권명당이 어디인지, 캐나다의 연어는 어떻게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지, 캔모어의 인디언 축제는 언제 시작하는지, 심지어 육포는 전자렌지에 몇초를 돌려야 맛있는지까지! 혼자서 자연을 보고 끝내는 여행이었다면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 감사하게도 이런 많은 것을 알려주신 캐서린 가이드님 덕분에, 투어를 돌았던 곳들의 정보 뿐만 아니라 캐나다와 관련된 지식들까지 얻을 수 있어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미 한국 제주도에서도 버스투어를 해봤었는데, 그때는 버스는 그냥 돌아다니다가 자는 곳 정도였지만, 이번 록키투어에서 버스는 Home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험난한 산길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운행해주신 대니 부장님 덕분에, 전에 버스로 투어할때와는 다르게 편안하게 투어식구들과 수다도 떨며 친해지고, 버스에서의 시간이 즐겁게 보낸 기억들로만 가득했다.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신 오케이투어 잘생긴 대니 부장님, 캐서린 가이드님, 무슨 일이 생기면 항상 서로를 걱정해주던 록키투어를 함께한 투어식구들에게 감사한 마음 뿐이다.
다음주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고, 언제 다시 캐나다에 돌아오게 될지 아직 뚜렷한 계획은 없지만 아름다운 겨울 록키산맥의 대자연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여름 록키산맥도 보러 꼭 다시 돌아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때는 또 어떤 매력의 록키산맥이 나를 기다릴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이번에 잘 몰라서 지나쳤던 작고 디테일한 자연경관들까지 더 자세하게 알고 보고 더욱 많은 것을 느끼고 싶다.
다음에는 더욱 다양한 경험들을 한 이후에 캐나다에 돌아와 부쩍 성장한 모습으로 록키로 향할 수 있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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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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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 Feb 27 2023, 13:23
이 주간의 짧은 시간 동안 저희 오케이 투어와 함께 록키 투어를 하셨다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캐서린 님은 저희 오케이 투어의 자랑 중 하나랍니다.
혼자만의 여행은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이지만, 줄곧 조용한 환경에서 보내는 것보다 잠깐씩 다른 분들과 담소도 나누고 캐나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지식을 듣고 나누는 시간도 버릴 수 없는 부분이죠.
그것이 패키지 투어의 장점입니다.

많은 고민 끝에 어렵게 찾아낸 시간을 과감히 저희 오케이에 투자하시고 그 선택이 현명했다 생각하신다니 저희도 보람을 느낍니다.
여행을 통해 또 성장하셨을 고객님의 삶과 열정을 저희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Austin · Mar 03 2023, 11:48
"육포는 전자렌지에 몇초를 돌려야 맛있는지까지!"
-> 몇초가 맛있는지 공개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ㅎㅎ
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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