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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7 · Feb 06 2023, 10:40 · 13428 Views

2월의 어느 멋진 날에

Posted by Y
2월의 어느 멋진 날에
2월의 어느 멋진 날에
언제나 그자리에 든든히 버티고 선 위대한 록키산맥의 대자연과
잠깐이라도 그의 품에 안겨보고자
굽이굽이 찾아온 눈의 입자만큼 작은 인간과의 공존은,
내려다보면 록키산맥의 수천년 역사에서 가장 기적같은 순간의 한 컷이다

동시에 자연만큼 인간의 모든 것을 너그러이 받아주는 표용력 넓은 것은 없고, 인간만큼 자연에 해로운 존재도 없으니 아름답고도 슬픈 역사의 한 컷이기도 하다



여행은 단순히 유희와 쉼을 위한 것만은 아니다
받기만 하는 인간과 주기만 하는 자연
그 관계에 대하여
우리내 가까운 삶도 돌아볼 수가 있는 것이다

자연 앞에서는 한없이 겸손해지며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를
건강한 두 다리, 두 눈, 두 귀로 역사의 한 페이지에 자취를 남길 수 있는 기적에 감사하게 되는 것이다

앞으로 얼마나 자주, 얼마나 오래일진 모르겠으나
매번 나만 변한 모습으로 방문할지라도
오늘과 같은 기적과 감사함, 겸손을 갖고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래본다

그저 우리를 안아주지만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자연앞에
밤새 깜깜히 외로웠던 록키산맥과
날이 밝으면 눈맞춤 하는 것으로 조그만 위로라도 되기를

타 회사에 예약해서 만약 이 날짜에 출발하지 않고 취소됐더라면 이런 소중한 경험도 상상에서만 끝났을 것이고, 캐서린님의 해박한 설명이 아니었다면 같은 루트라도 훨씬 기억속에 덜 남았을 것이다. 얄궂은 도로 사정에도 묵묵히 웃음으로 살뜰히 챙기신 기사님 덕에 안전히 잘 마무리하고 하루하루 살아나갈 힘을 받고 간다

소소하게 서로 배려하며 한 식구처럼 동행했던 모든 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각자 어느 곳에서도 가끔 록키에서의 추억 꺼내보시며 힐링하시기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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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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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na · Feb 06 2023, 12:37
시를 읽는듯한 아름다운 글이네요.
저희가 보여드리고자 하는 모든 것들을 보시고 느끼신 것 같아요.
조금이라도 더, 조금이라도 더 많은 분들에게 저희가 보여드릴 수 있는 자연의 전경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언젠가 돌아보시며 이 추억을 회상하시고 웃음짓는 여행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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