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19 · Oct 17 2022, 19:43 · 16326 Views

이번 여행은 언젠가부터 늘 가을만 되면 동부 단풍 여행을 해봐야겠다 생각만 하던차에 올해를 놓치면 일년을 또 기다려야한다는 조바심이 바로 결심을 하게 부른 여행이었습니다.
10월 9일부터한 5박 6일 동부 단풍 투어를 마치고 돌아와보니
아름다운 단풍에 취해서인지 ,브라우니 가이드님의 열정적인 모습이 생생하게 남아서인지,
아님 이 가을이 가는것이 못내 아쉬워서인지
그 시간들을 돌아보며 살며시 미소를 짓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단풍이 그저 예쁘다고 말하기에는 나의 짧은 표현력의 한계를 탓하며 아쉬워해보지만,
분명한건 봄과 여름을 이겨내고 비로소 높고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빚어낸 그 화려한듯 아닌듯한 겸손한 단풍의 색채는 나에겐 더 진한 향기로 여운으로 다가오는 듯 합니다.
어찌보면 이 가을의 수줍게 물든 단풍은
내 어머니와 닮아 보여 차마 눈물이 날만큼 더 그러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함께한 일행들 속에서 민폐가 되지 않으려 또 뒤쳐지지않으려 애쓰시는 모습에서 한해 한해 느껴지는 어머니의 건강이 예전같지 않음에 마음이 아프기도 했지만 그래서인지 더 많이 좋은 곳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나의 욕심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알곤퀸 주립공원과 몽트랑블랑에서의 아름다운 단풍의 향연, 캐나다안에서 또 다른 유럽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퀘백 그리고 웅장한 나이아가라의 경이로운 그 순간들 그 모든 날들을 내 몸을 아끼지않고 끝까지 불사르며 안내해주신 열정의 브라우니 가이드님께 무한 감사드립니다.

늘 여행에서 느끼며 감사와 감동을 받는 건
분명 그 누군가가 만들어낸 아름답고 신비스런 위대한 작품에 한없이 크신 사랑을 다시한번 느끼는시간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 시간을 채워주신 열정의 브라우니 가이드님 너무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즐거운 시간들을 함께한 우리 일행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좋으신 분들의 도움 덕분으로 무사히 여행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행 첫날 제때에 찾지 못한 저의 짐때문에 여러가지로 애써주시고 토론토 시내 관광도 너무나 친절하게 안내해 주신 김종원 가이드님과
둘째날 알곤퀸 주립공원에서 저의 어머니의 느린 걸음에 동행하며 따뜻하게 손잡아 주시고 배려해주신 맹준영 가이드님께도 늦었지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너무나 좋으신 분들과 함께한 소중한 인연들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습니다.
끝으로 브라우니 가이드님과 함께하는 캐나다 동부 단풍 투어는 한마디로 끝장입니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는 브니 가이드님 강추!!강추입니다!!!
부디 건강 잘 챙기시면서 오래도록 가늘고 길~게 ㅎㅎ 열정 가이드님으로 남아 계시길 바라며, 다음번의 여행도 브라우니 가이드님과 또 함께하기를 고대해봅니다.

늘 좋은 분들과 좋은 날들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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