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Tour 캐나다 1등 한인 여행사 오케이투어
투어 상품 카테고리
English
#4594 · Oct 13 2022, 11:51 · 15573 Views

나에게 보내는 록키여행일지

Posted by 봄날
나에게 보내는 록키여행일지
나에게 보내는 록키여행일지
사실, 밴쿠버의 지리도 역이름도 거리이름도 밴쿠버에 온지 4일째인 나에겐 아직도 어색하고 어렵다. 하지만 이곳에서 잠시동안 생활하고 있는 언니가 있었기에 이번 록키산맥 여행을 시작할 수도 그리고 잘 마무리 할 수도 있었다. 태어나 처음으로 북미 캐나다에 왔다. 무작정 온 여행이 아닌만큼 완벽까지는 아니더라도 90%이상은 만족하고 한국에 돌아갈 수 있는
여행이 되길 바라며 록키산맥 여행을 시작했다.

2022.10.10
밴쿠버를 떠나기 전 캐나다플레이스에서 캐서린 가이드님과 대니 부장님, 그리고 3박4일 여행을 함께 할 우리식구들을 만났다. 다들 어색했지만 여행의 시작인 만큼 기대에 찬 얼굴들이었다. 우리식구들은 캐서린 가이드님의 멋진 설명을 들으며 골드의 거점 도시인 호프라는 곳을 지나고 메릿도 지나고 캡룹스를 경유하여 레벨스톡에 도착했으며 이곳에서 1박을 했다. 장정 8-9시간 되는 길을 건너 건너 왔기 때문에 내일부터 멋진 일정을 위해 일찍 잠에 들었다.

2022.10.11
드디어 본격적인 일정 시작!
숙소에서 공포의 기상시간을 잘 이겨내고 조식도 먹고, 출발한 곳은 요호 국립공원이었다. 호수의 색깔을 보자마자 “와..” 감탄사부터 나왔다. 에메랄드 호수, 그리고 자연의 다리. 아름다운 만큼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감상을 한 후 우리식구들은 보우레이크로 이동해서 사진을 또 열심히 찍고, 캐서린 가이드님의 보너스 투어인 페이토레이크를 보러갔다. 사실 레이크 컬러는 이곳이 가장 인상 깊었다. 어떻게 저렇게 아름다운 색깔이 나올 수 있는지 신기했다. 페이토레이크의 비현실적인 색깔은 록키의 빙하가 녹아 흘러 내려오면서 다양한 암석들을 만나고 그 암석들의 조각과 빙하속에 포함된 미네랄이 모여 아름다운 푸른색을 만든다고 한다. 다음 장소는 세계 10대절경이라는 루이스레이크에 도착했다. 아까는 와.. 였지만 이번엔 “대박..” 이었다. 내 눈으로 이곳을 그것도 너무 나이스한 날씨에 봤다는 것에 1차 감동, 막찍으도 화보가 될 수 있는 자연 풍경에 2차 감동했다. 여기서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사진을 찍었다. 시간이 흐를 수록 또 언제 와서 이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을 내 눈에 담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잠시지만 너무 아쉬웠다. 하지만 아쉬움이 남아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듯이, 그 마음을 남겨 둔 채 우리 식구들은 밴프 마을의 100년 역사를 가진 스프링호텔을 감상했다. 이 곳의 역사도 캐서린 가이드님께서 멋지게 설명해주셨다. 호텔 외관을 자세히 보면 벽돌색의 차이를 볼 수 있는데, 이는 건축 도중 건립자가 마음에 들지 않아 설계를 바꿨다고 한다.
하루 일정의 마지막은 보우폭포! 힘차게 내려오는 폭포를 보며 더 힘차게 일해서 다음에 또 여행을 와야겠다고 스스로에게 약속했다.

2022.10.12
3일째 아침이 밝았다. 피곤함 보다는 오늘도 나이스한 날씨에 감사하며 첫번째 일정인 미네완카호수를 향해 출발했다.
밴프국립공원에서 가장 규모가 큰 호수라고 한다. 아침 일찍 온 만큼 한적해서 좋았고, ‘일찍 일어나는 여행자가 멋진 풍경을 눈에 담아간다.’ 라는 문장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또 열심히 사진을 찍고, 드디어 해발 2881M의 정상을 보기 위해 곤돌라 탑승! 재미있을 줄 알았는데.. 사실 너무 무서웠다. 덜덜 떨며 5-6분 올라갔을까.. 무서움도 잊었다. 내 눈앞에 펼쳐진 장관은 이루말 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고, 그저 감탄사 연발만 할뿐이었다. 다른 말은 사실 필요없었다. 금강산 찾아가자 일만이천봉~ 록키산맥 찾아가자 십이만이천봉~ 십이만까지는 다 못봤지만 그래도 내 눈으로 볼 수 있는 산봉우리는 거의 다 본 것 같다. 10월 중순에 이렇게 좋은 날씨에 가시거리가 이렇게 좋은건 정말 럭키데이라고 생각한다.
밴프 시내에서 점심을 먹고, 달려 달려 달려 셋째날 숙박 장소인 새머암으로 왔다. 주변에 뭐가 없는데, 캐서린 가이드님께서 중식당을 예약해주셔서 우리식구들과 맛있는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2022.10.13
사실 내가 이 여행일지를 쓰는 날이 오늘이고, 다시 밴쿠버로 돌아가는 날이다. 여행하며 중간중간 기록한 것을 토대로 작성을 하고 있지만, 내용이 뒤죽박죽일 수도 있는 것은 감안해야 할 것 같다. 어찌되었든, 나에게 이번 록키산맥 여행은 많은 추억과 많은 사진과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 여행이었다.
.
.
여행일지는 이것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우선 3박4일동안 장시간 운전해주신 대니 부장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 중간 중간 재미있는 이야기, 여행의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우리식구들 잘 챙겨주신 캐서린 가이드님..! 짧지만 정들었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주변에서 캐나다 여행 록키여행 간다고 하면 무조건 추천할 겁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많이 못했지만, 함께 여행한 우리식구들도 감사합니다!!
제 인생 TOP3 여행안에 들어온 록키산맥 여행이었습니다.
Edit
댓글 4개
댓글 작성하기
Austin · Oct 13 2022, 12:00
"물론 캐서린 가이드님께서 쉽게 설명해주셨다. 알고 싶은 분들은 꼭 록키투어 여행을 하셔서 직접 설명을 들으시길 바라며,"
헉.. 알고싶은데, 여기에 댓글 달아주시면 안될까요? (굽신굽신)
Austin · Oct 13 2022, 12:02
"사실 이 곳의 역사도 캐서린 가이드님께서 멋지게 설명해주셨지만, 이 부분 또한 직접 투어를 하셔서 들어보시는게 더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흠.. 이 정도면 지금 약올리시는 거죠? ㅋㅋㅋㅋ
봄날 · Oct 13 2022, 13:26
약올리다뇨!!:) 빨리 쓰느라 패스했는데, 다시 수정했습니다 ^_^ 즐거운 여행되세요~
Austin · Oct 13 2022, 17:15
감사합니다. (❤️( ̄︶ ̄)↗ ❤️)
여행 후기
×
새글 쓰기
Page 3 / 1,361 Results
투어 상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