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93 · Aug 21 2022, 22:21 · 10575 Views

안녕하세요 ! 8/19-8/22 3박 4일동안의 앤드류 가이드님과 캡틴 제임스님과 행복했던 여정을 몇 자 적어보려 합니다.
처음에는 다들 여름 밴프가 그렇게 좋다더라~ 좋다더라~ 해서 호기심에 신청을 하고 그다지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루 하루가 지날수록 눈 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들과 가이드님과 캡틴님의 정성이 담긴 설명과 멋진 투어가 만나 정말 행복했습니다.
여름 로키산맥과 밴프는 정말 살면서 무조건 가봐야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님께서 친절히 보여지는 풍경에 숨겨진 역사와 과학 사실들, 재밌는 이야기들도 해주시고 상황과 타이밍에 맞는 노래까지 틀어주셔서 기억에 쏙쏙 남습니다. 특히 타이타닉마운틴을 보며 듣는 My heart will go on은 .. 제가 마치 타이타닉 여주인공 로즈가 된 줄 알았습니다.
그만큼 적절한 타이밍과 적절한 순간에 듣는 노래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 가이드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듣는 재밌는 인생 이야기들도 제 인생에서 배울점을 하나 얻고 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희끼리 나눈 경찰 이야기 꼭 기억하고 저도 반드시 쓸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ㅎㅎ
사실 제가 먼지 알러지가 있어서 조금의 먼지만 있어도 기침을 굉장히 심하게 합니다. 현재 유학생이라 지내는 홈스테이 집에서도 먼지가 있어 늘 기침을 하는데 신기하게도 버스에서는 한 번도 기침을 한 적이 없어 조금 의아해 하고 있던 찰나에 캡틴 제임스님께서 꼼꼼히 버스 안을 청소해주시고 소독티슈로 닦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또 투어식구들이 아름다운 찰나의 순간들을 놓치지 않도록 꼼꼼하게 창문을 닦아주시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과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가이드님과 캡틴님께는 매일 같은 일상이시겠지만 밴프 록키투어를 오는 사람들에게는 처음일 아름다운 순간들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성 가득한 투어, 한국인답게 정과 사랑이 넘치는 투어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잊지 못할 스물세살의 추억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하고 3박 4일동안 함께해서 영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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