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20 · Jun 12 2022, 07:45 · 7954 Views

저는 5/27~6/1의 6일간 밴쿠버(1일)/록키(4일)/빅토리아섬(1일) 투어를 하였습니다. 다행히 모든 날씨가 적절하였고, 코로나 때문에 식사는 자유식이었지만, 호텔이며 일정이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저의 투어는 설상차와 곤돌라, 그리고 부차드가든을 추가로 선택하였습니다. 본 여행은 가족과 친지에게 추천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생애 첫 해외여행을 한 날로부터 30년간 다수의 여행과 2006년 7월 몬트리올 현지투어 경험이 있었는데, 이번 여행이 과거의 그런 경험들과 비교가 되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가이드는 2분이셨습니다.
밴쿠버 첫날과 빅토리아섬 마지막날은 Danny Kim 가이드님이 운전과 가이드를 동시에 해주셨고, 록키투어는 안내는 Rocky 가이드님이, 운전은 Danny Kim 가이드님이 해주셨습니다. 두 분 다 한국인 정서에 맞춤형으로 설명과 안내를 해주셨지만 느낌과 개성은 서로 다른 분이셨습니다. 두 분 다 모두 좋았고, 여행에 만족을 주셨습니다.

여행의 정점은 록키투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저는 2가지 점에서 특히 좋았습니다. 하나는 Rocky 가이드님이 베테랑이라서 그 어마어마하게 큰 록키산맥의 주요 장면이 나오기 전에 미리 경로를 알고 설명과 볼 준비를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프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누구라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가족친지의 록키투어에 Rocky 가이드님을 꼭 추천을 하고 싶습니다. 다른 하나는 Danny Kim 가이드님이 너무나 매끄럽고 정확하게 그리고 편안하게 운전을 해주셨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두 분이 사이가 좋으셔서 여행객에게 완벽한 설명과 안내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숙소 언급도 빠뜨릴 수 없는데요... 밴프 가장 중심가에 있는 호텔이라는 점은 이번 투어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점이었습니다. 다른 투어와 분명히 차별화되는 만족을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지막날 빅토리아섬과 부차드가든 투어도 정말 좋았습니다. 가이드님 두 분의 개성이 아주 다르다고 썼는데, 다른 여행객들도 저와 비슷한 느낌을 가진 것을 마지막 날 투어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Rocky 님은 우리가 정말 대단하고 엄청난 가이드를 만난 느낌을 갖게 해주었다면, Danny 님은 우리로 하여금 즐거운 여행을 누리는 멋진 사람이라는 느낌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멋진 상대를 만난 것도 좋은 경험이었지만, 우리 자신이 멋진 사람이 되는 것도 충분히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그런 느낌을 주신 Danny 님의 성실하고 깍듯하면서도 겸손한 태도에 많은 감동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후에 학교에서 선생님이 되어서 수업을 할 때 어떤 자세로 학생들을 대하는 것이 더 좋을지 성찰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어떤 유형의 선생님을 만나길 바랄까요? 어떤 선생님이 되는 것이 학생들에게 더 좋을까요? 그 답이 무엇일지 아직 생각 중입니다.

가이드님들이 수많은 팀, 수많은 여행객들을 만나고 비교하게 되는 것처럼, 여행객들도 인간인지라 여행객 역시 가이드님들을 비교하는 상대성을 갖게 됩니다. 그런 점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가이드님들을 비교하는 후기처럼 되어버렸는데, 결론적으로 가이드님들 덕분에 매우 즐거운 여행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버스에 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편안하고 좋은 버스도 OK 투어의 차별화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시간 운전하는 사람이나 탑승하는 사람이나 편안한 버스가 더 즐겁고 더 안전할 것입니다. 위와 같은 경험을 통해 향후 북미투어는 OK 투어를 추천하고 선택할 예정입니다. 날씨만 잘 만난다면 분명히 만족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