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62 · Sep 05 2021, 23:09 · 19014 Views

일주일의 휴가로 남편과 여행지를 생각하다 결정한 록키 3박 4일 여행...
출발 전의 그 지역 일기 예보는 비.비.비... 날씨 기대는 하지 않기로~
대신 일상에서 벗어나 공기 좋~은 대자연 속에서 오감으로 느끼며 재충전하며 즐기다 오자!!!하며 기분 좋~게 출발을 했고, 여행하는 동안 날씨는 비, 눈, 흐림, 맑음...다행히 여행하기에는 좋았습니다. 파란 하늘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건 다음 기회로~^^

도심서 벗어나면 어디든 좋다지만, 역시 록키는 듣던대로 어디를 가든지 와~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군요.
우선 가는 도로위에서 만난 첫 눈은 잊지 못할 것 같네요. 9월1일의 첫 눈!!!
설상차에서 내려 빙하 위에서 맛 본 새하얀 눈과 빙하물의 깔끔한 맛,
레이크 루이스에서 유키 구라모토의 '레이크 루이스'를 들으며 걸어보고,
아기자기한 밴프 타운에서 발걸음 가볍게 산책하며 보낸 시간들도 소중하고,
밴프 곤돌라 타고 올라가서 다시 전망대까지 나무 데크를 따라 걸어 오가며 느끼던 차가운 공기조차 어찌나 신선하고 좋던지요.
모든 코스들이 다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듯 싶고, 또 다시 갈 계획을 세울 듯 싶네요.^^

무엇보다도 이번 여행동안 재치있고 해박한 록키지역 설명으로 능숙하게 안내해 주신 격?있으신 Rocky 가이드님과 안전 운전으로 오가는 길을 인도해 주신 점잖으신 James 기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눈이 내리자 첫눈에 흥분한 여행객들을 위해 센스있게 버스를 세워 사진도 찍게 배려해 주시고, 하나라도 더 설명해 주시려던 모습과 유머에 아주 편~안~하고 즐겁게 여행을 하고 돌아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 이번에 함께 록키 여행 다녀오신 분들께도 안부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모두 이번 여행지에서 받고 온 자연의 신선함으로 재충전하셨길 바라고, 일상 속에서 늘~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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