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63 · Aug 24 2020, 14:08 · 17614 Views

지난주 오케이를 통해서 에메랄드 록키 잘 다녀왔습니다.
전세계 모든 사람이 그렇듯 지난 몇달간 너무 답답했거든요.
코로나때문에 한국으로 돌아가기도.. 캐나다에서 아이들과 집에만 있기도 참 힘들었죠
어디든 가고 싶은데 남자아이 두명을 데리고 여행하자니 너무 막막하기도 했고
또 한편으로는 코로나때문에 여행을 다녀도 괜찮은가 고민이 많이 되었던게 사실입니다.
한국에 있는 남편과도 상의하고 여러번 고민하던중 상담원분께서 열체크와 소독도 열심히 하고
큰버스에 반정도만 탑승한다고 해서 예약했지만, 사실 출발전까지 고민이 많았어요.
그런데 막상가보니 수시로 열체크하고 우리가 내리기만 하면 소독하고
친절한 가이드님과 기사님 안내에 따라서 우리 일행들 모두 마스크도 착용하고 안전하게 순서대로 다녔어요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라도 여행을 해야하나.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직접 가보니 우리 팀분들 모두 질서정연했고 그런 속에서도 정말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2년전 겨울에도 록키를 다녀왔었는데 오히려 저는 이번 록키가 더 좋았어요.
가이드분 입장에서는 손님들이 평소보다 적어서 덜 신나실 수는 있겠지만..ㅎㅎ
우리 일행들은 장거리 여행에 버스도 넓게 쓰고 관광지가서도 많이 북적이지 않아서 좋았어요.
또 요호공원에서 조금 더 여유롭게 충분한 자유시간을 갖고 구경하고, 걷고, 상쾌한 록키의 공기도 마음껏 마시고, 사진찍었던것, 아름다운 켈로나 해변길에 있던 예쁜 아이스크림 가게, 그리고 켈로나 프룻스탠드에서 새콤달콤한 계절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구입했고요. 캠룹스의 벽화들도 알록달록 골목 골목마다 페인팅이 되어 있어서 사진만 찍으면 전부 예쁘게 나와서 기억에 많이 남네요..ㅎㅎ 결론적으로 저희는 작은 인원에 아이들과 여유롭게 록키도 보고 비씨주의 다른 도시들도 속속들이 관광할 수 있는 기회가 된것 같아서 참 즐거웠답니다 ^^
참 한가지 걱정했던 부분이 전일정 식사 불포함이라는것이였는데 매일 점심,저녁은 가이드분께서 다양한 여러 식당이 있는곳에 내려 주셨고 또 어떤 음식이 맛있는지 잘 설명해 주셔서 편리하게 먹고 싶은 음식을 오더해서 먹을 수 있어서 저는 오히려 더 좋았어요. 다만 저처럼 아이가 있으신 분들의 경우에는 아침식사가 다소 신경쓰이실텐데, 팁을 하나 드리자면 조식은 호텔내에서 사먹어도 되지만 여행하다보면 아침시간이 늘 촉박해서 간단하게 빵과 과일을 챙겨가시면 좋습니다~ ^^!!
길지 않은 여행이였지만 함께 하셨던 우리 팀 일행분들 그리고 가이드님,기사님 너무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코로나가 얼른 종식되어서 더 좋은 곳 함께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서둘러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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