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35 · Nov 28 2019, 02:42 · 19957 Views

첫 휴가는 3.4초라는 말 아시져?(군대에서 신병 위로 휴가가 3박4일인데 이게 너무 짧아서 3.4초라고 해요.)
근데 캐나다에 와서 3.4초를 또 겪었습니다. 록키투어 하면서요♡

1. 너무 아름다운 장관의 연속, 눈을 뗄 수 없는 풍경
2. 알차고 안전한 오케이투어의 여정과 버스
3. 로라가이드님과 좋은 사람들

1. 풍경은 눈으로 밖에 못 담아요 ㅠㅡㅠ 사진 찍어도 그 곳에서 느끼는 바람,온도,분위기,소리가 안담겨서... 말로표현하기 어려운 대자연 속에서 포근하게 안겨있는 느낌이었어요. 버스를 달리면 끝없이 아름다운 장관들이 펼쳐져있어요. 눈이 살짝 내릴 때 가니깐 진짜 영화의 한 장면으로 들어온 느낌이에요.

"꼭 눈으로, 가슴으로 많이많이 담아가셔요~~"

2. 오케이투어의 록키투어는 왜 이렇게 보여줄 게 많아요? 완전 대박... 아침부터 일찍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스케쥴이 완전 이해가요. 하루종일 하나라도 더 보여주려고 여기 저기 데리고 다녀주시는 거 다 알아요! > _ <
그리고 이런 여정 속에서도 안전하게 운전해주시고 편안한 버스도 있어서

"허리도 안아프고 따뜻하게 잘 다녀왔어요!"

그리고 숙소 이렇게 좋은 데 주면 어케요? 눈물나요 ㅠㅡㅠ 너무좋아서... 이 가격에 남아여? ㅠㅡㅠ 오케이투어 채고시당!

"3박4일 모든 숙소에 스파 or 수영장이 있다니...♡"
넘 채고시다 또 채고시다!

3. 로라가이드님 완전 유명하시던데요! 전 첨 뵈었는데 이미 록키투어 후기 보신 분들 사이에서는 이미 ☆(스타)시더라구요. 근데 직접 타보니깐 역시 이해가 가더라구요. 아는 지식도 너무 많고 세세하게 하나하나 다 알려주시려고 아침(새벽이 정확하지만)부터 마이크 잡으시고 저녁에 숙소 도착할 때 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세요. 지식이 쏙쏙~~ 그리고 선생님처럼 지역 이름 따라할 때 기억도 잘 되고 넘 재밌어요

가장 재밌던 지명은 " 켑룩스" 인데요,
외울 때 "케~엡 ㄹㅡㄱ스!"
(케엡륵스 이런 느낌의 발음과 톤이어뜸....)
이렇게 알려주셔서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얼마나 연구를 많이하셨을까"
노력에 다시 한 번 박수를 드려요!

또 저는 혼자 갔는데도 좋은 분들이 너무 많아서 혼자 가서 6명 정도 친구로 알고 지내온 것 같아요. 그런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주고 방을 잘 배분해주신 분들의 덕택이에요.

3.4초 같았던 3박4일...
"또 갈게요. 넘 좋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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