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31 · Nov 21 2019, 13:37 · 22781 Views

16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밴쿠버의 일반적이고 평범한 날씨를 몸소 체험하며 로컬인들처럼 우산따위는 쓰지않은 채 첫번째 모임장소인 Canada place로 향했다. 오케이투어버스가 도착하고 일행이 없는 나는 주변의 어르신들과 인사만 하고 버스에 올랐다. 그러던 중 이름과 짐을 체크하시는 여자가이드 분이 계셨는데 후기에서 칭찬이 자자하던 로라가이드님은 아닌지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여행을 시작하였다.
출발 이후 로라가이드님 자기소개를 하시면서 스스로 이번여행은 일단 절반은 성공했다고 생각하며 로키로 향했다.
우선 단체여행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안전과 시간을 강조하시고 우리 단체가 가이드님과 기사님 지휘아래 (몇번 늦긴했지만...ㅎㅎ) 무사히 여행을 마쳤고 지금 현재 후기를 쓸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Stanley Park 기사님 감사합니다!!)
이동시간이 많은 투어 특성상 가는 도중에도 최대한 많은 정보를 주려고 노력해주신 가이드님 덕분에 캐나다 생활을 시작하기전에 먼저 오케이투어 로라가이드님을 만나서 캐나다에 대한 정보를 미리 듣고 이해도가 더 확장된 상태에서 즐거운 캐나다 생활을 하지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늦게나마 복습하는 차원에서 듣는 역사, 문화, 교통, 여행지정보 등등 한순간도 놓치기 어려운 정보들을 계속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설명해 주시고 설명이 끝날 때 즈음 다음 목적지에 항상 도달해 있었다. 성향에따라 쉬면서 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여행지의 정보를 중시하는 입장의 나로서는 굉장히 유용한 캐나다 관련한 상식 또한 얻을 수 있어서 유용하였다.
여행하는 동안 운이 좋게도 레벨스톡의 Coast Hillcrest Hotel, 카나나스키스의 Kananaskis Village Hotel, 살몬암의 Comfort Inn 호텔을 사용하면서 단한번의 불편함 없이 이 가격으로 이런 좋은 호텔을 사용하고 즐길 수 있음에 감사했다.
그리고 특이하게 이번 여행은 혼자여행 온 개별여행객들이 많아 3박4일 지내면서 꽤나 가까워졌고 여행이 끝나는 날에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저녁과 맥주한잔 즐길 수 있었다.(큰형님, 형님누님커플, 특별게스트 덕분에 더 잘먹고 재밌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따로 이름은 게시하지 않겠습니다. 보시는 분들이 바로 알아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개별 여행객들 뿐만 아니라 모든 가족들끼리도 연결고리를 만들어 준 투어에 너무 만족했다.
로라가이드님께는 좋은 소식이지만 여행객들에게는 좋으면서 좋지않은 소식으로 승진으로 인하여 앞으로 여행객들을 맞이하는 횟수가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하셔서 이번여행이 더 소중한 시간으로 다가왔다. 다음에 부모님 모시고 올 때 한 번 더 뵙길 기도하였다.

이번여행은 운이 좋게도 날씨가 너무 좋아 스페셜 선택관광인 헬기투어를 할 수 있어 행복했다. Three sisters를 헬기타고 짧다면 짧은 시간의 투어지만 충분히 투자가치가 있는 선택관광이었다. (첫날 흐렸던 날씨때문에 가이드님 재량으로 투어 순서를 바꾸어가며 최대한 모든 투어 진행하게끔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인연 만들어서 감사드리며 11월16일 로키 3박4일 투어 36명 가족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겠습니다. 자세히 쓰고 싶지만 다음에 투어하시는 분들께 스포일러가 될까봐 이만 쓰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PS 옐로나이프에도 (오)로라님 보러왔는데 첫날부터 실패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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