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83 · Oct 28 2019, 17:33 · 24062 Views

저는 밴쿠버에 14년간 살았습니다.
삶이 뭐가 그리 바빴는지 14년동안 동부에 한번도 가지 못했는데, 일주일 시간 비어 다녀왔습니다 :)

원래는 단풍시즌으로 알곤퀸가는 날에 가고 싶었지만,
단풍시즌이 끝나고 한주 뒤인 10월 17일에 시작하는 동부 4박5일 투어로 신청하여 다녀왔습니다.

첫날 2:30pm 미팅으로 3터미널에서 1터미널로 넘어 와야 한다고 말을 들었는데,
처음 토론토 행이라 걱정을 많이 했지만, 비행기도 1시 30분에 도착 예정이었고,
시간도 많이 남아 공항 구경한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3터미널에서 1터미널로 넘어가는 것 또한 너무 재밌고 신기했습니다.
밴쿠버 공항은 작아서 모노레일같은거는 없는데 역시 대도시 토론토는 모노레일이 있어서
어려움 없이 잘 넘어 왔습니다.

그리고 잠시 앉아 있었는데, 2시 10분 경 20분이나 일찍 나오신 제이정 가이드님,
(첫날은 브니가이드님이 아닌 제이정 가이드님께서 가이드 해주셨습니다.)
첫날 부터 일찍 가이드님께서 나오시니 어찌나 신뢰가 가는지 ㅎㅎ 너무 좋았습니다.
참고로, 다른 여행사 가이드님은 아직 나오지 않으셔서 엄청 대접받는 느낌이었어요 :)

저희가 일찍 미팅해서인지 첫날부터 서비스 투어를 해주셨답니다.
로컬들만 알고 있다는 GOODERHAM & WORKS 에 가서 맛있는 커피도 먹었답니다.

2일차에 저희 투어를 담당해 주시는 브라이언 가이드님을 만났는데요.
역시나 오케이투어 7시 30분 미팅이었는데 20분일찍인 7시 10분이 되자 가이드님께서
분주하게 로비에서 돌아다니시더라고요.

일찍 준비해서 조식먹고 바로 차에 올라탔더니, 차량은 또 어찌나 좋던지 콘센트 까지 있고 USB CHARGER도 있더라고요.
너무 좋았답니다.

천섬크루즈 탔는데 가이드님께서 사진찍어 주신다고 해서 처음에는 관심 없었는데
가이드님이 꼭 오라고 하셔서 그냥 그렇겠지 하고 갔는데 기대이상의 열정으로 많은 사진을 찍어 주셨습니다.

투어 결정 전부터 오케이투어 웹사이트를 통해서 브니가이드님께서 사진을 찍어 주신다고 들었는데
그냥 찍어주나보다 라고 생각했던 저의 모자란 생각이 날라가는 시간이었습니다.

한장이라도 더 이쁜 사진을 찍어주시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돌아다니시고
열정적으로 해주시는 모습에 아, 이번여행 진짜 재밌겠다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타와에서는 단풍이 너무 예뻐서 여기 저기서 사진을 찍어 주시고, 가는길어 들었던 역사 수업은 잊을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들이 어떤 나무를 심었는지, 그 나무를 통해 알수 있는 정치성향까지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단풍을 흩날리며 사진을 찍어 주셨는데 어떻게 나왔을지 너무 기대 됩니다.

몬트리올에 도착하기전 쭉가서쫙!! 으로 가라며 알려주신 야경 투어도 너무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3일차부터는 내일 이시간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기대해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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