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17 · Oct 12 2019, 07:22 · 16631 Views

평소대로라면 자유 여행으로 일정을 짰겠지만 동부는 워낙 이동 거리가 길기 때문에 여행사 투어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사실 처음에는 엄마랑 함께 시간 보낸 다는 것에 의미를 두었지 여행사 투어는 복불복이 심해서 크게 기대를 안하고 갔는데 예상외로 너무너무 즐거운 여행이었어서 후기 남깁니다!

이미 캐나다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퀘벡이랑 몬트리올의 이국적인 느낌이나 나이아가라의 장대한 폭포, 10월의 아름다운 단풍은 너무너무 예뻤구요. 날씨까지 도와주어서 가는 곳마다 너무 좋았어요. 여행 이후 뭔가 동부로 이주하고 싶은 마음이 ㅎㅎ

또 제이 가이드님은 둘째 날부터 함께 동행 하셨는데 3박 4일 일정 다니면서 가이드님이 여행사 투어의 장점을 최대한 극대화 시켜주셔서 정말정말 보람있는 여행 이었어요. 사실 항상 자유 여행 하면서 가장 아쉬운 거는 여행 다니면서도 구경하는 건축물이나 지역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른다는 거였거든요. 근데 토론토, 오타와, 몬트리올, 퀘벡, 나이아가라 전 일정 동안 지역 역사, 주요 건축물, 중요한 인물 등에 대해서 너무 재미있게 (매번 자료 사진까지 찾아서 보여주셔서 감동 ㅜ) 설명해 주시고 복습까지 시켜 주셔서 정말 좋았던 여행이었어요.

그리고 매번 유연성 있게 일정 진행해 주셔서 여행사 투어에서 느낄 수 있는 타이트함? 그런 것도 훨씬 덜했구요. 또 가이드님이 열정 적으로 진짜 정성 들여서 모든 분들 사진도 찍어주시고 여러가지 배려해 주셔서 매일 감동했습니다 ㅜ 엄마 말씀대로 베스트 가이드 에버 이셨어요 ㅎㅎㅎ (감사해요 가이드님!!)

저 약간 안티소셜이라 그룹투어 이런 사이에 끼어서 시간 보내는거 힘들어 하는데, 이렇게 모두 들이랑 친해지고 함께 즐겁게 보낼 줄 몰랐습니다. (이렇게 길게 쓸 생각이 아니었는데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점점 길어지네요.)

어쨌든 여행 일정 동안 너무 좋은 분들 많이 만나서 너무 즐거운 여행이었고 누군가 캐나다 동부 여행 가신다고 하면 오케이 투어랑 제이 가이드님 강력 추천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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