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65 · Oct 02 2019, 21:20 · 16855 Views

안녕하세요~

캐나다 밴프에서 혹독한 겨울(?)을 겪고 따뜻한 캘리포냐로 다시돌아오니
언제 내가 그곳에 있었나 싶고...벌써 그리워지는 마음에 후기를 올립니다.

저희가족은 아이들 방학때 뭐할까 생각하다 갑자기 캐나다 밴프를 가보자고 결정했고..
남편이 검색끝에 밴프여행은 ok tour라는 곳이 제일 좋은것같다며 별다른 정보없이
일단 돈 입금하고 하루하루 기대반 걱정반으로 여행가는 날을 기다렸답니다.
그동안 캘리포니아에 살면서 아이들데리고 자유여행 경험은 많았지만..패키지 여행은 처음이라서
이래저래 걱정도 되었답니다.. 너무 어르신들만 있으면 어떻하지..
버스타고 장시간 이동하면 멀미는 어떻하지 아이들이 너무 지겨워하면 어떻하지 등등..
그러나 곧 저의 이런걱정들이 정말 부질없었던 것임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최신식 최고급 버스를 타고 다니는동안 버스도 이렇게 편안할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었고.
한국에서 미국에서 캐나다에서 오신 좋은 분들과 서로 인사도 나누고 사진도 찍어
주고하며 패키지 여행이 어르신들만을 위한 여행이라고 생각했던것이 저만의 선입견이었구나 싶었답니다.
저보다 나이가 있으신분들도 어찌나 발랄하시고 다들 유쾌하신지 정말 배울게 많았답니다.

저희의 가이드 로버트는 가이드라는 직업을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여행하면서 맞닥드리는
어려운상황들을 척척해결하는 모습에 정말 정말 감동 *100 이었답니다.
이자리를 빌어 로버트덕분에 고 콸러티 밴프여행 잘한것 감사하다고 다시한번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희 아이들이 한국말을 잘 못알아들어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는데 나중에 물어보니
로버트의 재미난 썰들은 많이 알아들었드라고요...ㅋㅋㅋ 아이들도 이번여행이 너무 좋았다고 하고
아무튼 너무나 펄펙한 여행이었던것같습니다.
같이 여행했던 모든 분들 다들 행복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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