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16 · Sep 25 2019, 03:40 · 24784 Views

안녕하세요?
지금도 눈만 감으면 캐나다 뱀프의 그 예쁜 호수가 눈에 아른거리네요..지난 2주간 캐나다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다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두남매의 엄마예요~^^
설렘반 걱정반으로 저희 부부는 중딩,초딩를 데리고 캐나다 2주 여행을 게획했답니다. 먼저 벤쿠버로 가서 서부 여행을 시작해 서부편 이야기 해볼께요^^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면서 가능한 시차 적응을 하기 위해 비행기 안에서 최대한 자도록 해서 컨디션 조절했어요..참 시차라는게 재미있어서 한국 시간으로 일요일 오후에 출발했는데 밴쿠버에 일요일 오전에 도착하는 과거로 가는 시간여행을 했거든요..아이들도 신기해하며 저희들의 서부 여행은 시작되었습니다. 도착후 벤쿠버 시내투어로 명소 몇군데 둘러보왔고 그 다음날 본격적 로키산맥으로 향하는 여행을 시작했어요.
역시나 땅덩어리가 큰 나라여서 로키산맥으로 가는 여정은 쉽지 않았는데 열정적인 가이드님 우리 로라 선생님 덕분에 지루하지 않고 그 긴 드라이빙을 견뎌냈습니다. 가는 길 굽이굽이 마다 펼쳐지는 광경이 참 멋졌고 그 사이 사이 가이드님 설명 또한 재미있었습니다. 캐나다 사람들 살아가는 이야기, 로라가이드님이 살면서 겪은 이야기, 가이드 하면서 겪은 재미진 이야기들이 심심하고 지루한 틈을 주지 않았어요..아무래도 시차때문에 낮시간에 졸립기도 했는데, 그래서 오히려 차타는 시간이 다행이었을 때도 있었답니다^^.
드디어 도착한 뱀프는 정말 기대 이상으로 아름다웠고 긴 시간 차를 타고 온 피곤함을 한방에 날려주었습니다. 맑은 하늘에 저 멀리는 빙산, 그 아래 펼쳐진 에메랄드 호수를 바라보면 세상에 이런 곳도 있구나, 꼭 하늘 나라 어느 평온한 곳의 호수를 산책하는 듯한 감상에 젖었습니다.인디언들의 요~호~ 가 절로 나오는 장면이었습니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간 정상에서의 식사는 정말 우리 가족에게 주는 선물이었고 빙산에 올라가 빙하수를 만지고 마신 시간은 소중한 추억이었습니다.그리고 저희가 가족 여행이어서 가이드님이 신경 쓰실 일이 많으셨는데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장거리여행이라 고민하실 분들 많으실테데, 고민하지 마시고 바로 클릭해보세요..그럼 정말 동화같은 곳으로 여러분들을 안내해줄거예요..저희 가족에게 좋은 추억거리 많들어 주신 오케이 투어와 우리 에쁜 가이드 로라님 정말 감사해요~
정말 아쉬운게 하나 있다면 그 아름다운 로키산맥을 짧은 일정으로 보고 내려왔다는게 너무 아쉽네요..다음에 기회된다면 트레킹으로 가고싶어요..다시 인연이 된다면 오케이투어로 이용하고 로라 가이드님 만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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