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27 · Aug 20 2019, 14:10 · 16748 Views

8월 15일 출발한 케나다 동부 페키지 여행을 다녀온 여행자입니다.
참고로 제가 이런 여행후기를 쓰게 될거라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나름 엄격한 기준과 자존감으로 남을 잘 인정하지 못하는?보수적인 성격의 제가 이렇게 졸린 눈을 비비며 후기를 쓰고 있다니.. ㅎㅎ
요번 여행의 가이드이신 브라우니님을 칭찬하지 않고는 이번 여행을 마무리 짓지 못할 것 같은 간절함으로 글을 남김니다.
처음 접한 브니님의 인상은 뻥 한번 잘치는,목소리 큰, 나이든 가이드네 였습니다.ㅎㅎ
그런데 여행이 점점 진행되면서 어? 이사람 진국이네란 느낌이 들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그가 남긴 말이 저의 뇌리에 박힙니다.
'전 이일을 목숨걸고 합니다'
순간 가슴이 뭉클하면서 과연 나도 저렇게 열정적으로 살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하신 말씀이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 느껴질 때 마다 브니님의 건강이 염려가 되고 그가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게 되더군요..
처음 색안경을 끼고 '가이드란 다 똑같겠지'란 나의 선입견을 통쾌하게 깨 주신 브니님께 감사드립니다.
부디 희망하시 것? 빨리 이루시고 꼭 다시 저희를 초대 주세요..
만사체치고 다시 오겠습니다.
브니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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