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1 · Jul 22 2019, 21:34 · 14711 Views

캐나다를 여행하면서 가장 인상 깊고 즐거웠던 기억 중 하나가 스마일양 가이드님과의 만남이었습니다.
저는 첫 번째, 부모님은 두 번째 오케이투어와의 여행이었는데 작년에 여행을 다녀오신 뒤로 스마일양 가이드님 얘기를 정말 많이 하셨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궁금했었는데 실제로 만나고 나니 정말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열정맨' 이세요. 엄마도 다시 만나게 된 걸 굉장히 좋아하셨어요. 말씀 하시는 것도 너무 재밌고 여행 내내 웃을 일이 너무 많아 기분이 좋았고 즐거웠습니다. 저희는 개인적인 일정 추가로 가이드가 두 번 바뀌었는데 스마일양 가이드님과 함께한 시간이 비교적 짧아 너무너무 아쉬웠어요. 가이드분이 대충대충 형식적으로 하시면 저희도 다 느껴집니다. 그런 점에서 스마일양 가이드님은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열과 성을 다해주시고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고, 뭐라도 더 재밌게 해주시려고 하는 게 느껴졌어요. 손수 준비해오신 프린트물과 지도를 하나하나 나눠주시고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도 그냥 쉬지 않고 지도를 펼쳐놓고 상세하게 설명해주시는 게 너무 좋았고, 밥을 먹을 때도, 장거리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도 틈틈이 일어나 맨 뒤 쪽까지 살펴보시며 손님들과 대화하고 중간중간 체크해주시고 신경 많이 써주셨습니다. 더운 여름에 땀을 뻘뻘 흘리시며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지치는 기색 없이 이끌어주시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그 무거운 디지털 카메라를 목에 걸고 다니면서 손님들 한 팀 한 팀 사진을 찍어주고 일일이 편집해서 보내주시는 가이드는 처음 봤어요ㅎㅎ 덕분에 핸드폰으로는 담아내지 못 했을 멋진 사진도 남길 수 있었습니다.
가이드분들께는 늘 똑같고 지겨운 코스일지 몰라도 여행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선 모든 게 새롭고 처음하는 경험들이 많습니다. 그 여행을 더욱 빛나고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게 해주는 건 어쩌면 가이드의 역량일지도 몰라요. 그런 점에서 스마일양 아저씨는 100점 이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오케이투어를 이용하게 된다면 그때도 꼭 스마일양 가이드님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무 즐겁고 유쾌했습니다. 에너지 넘치고 열정적인 모습 언제나 변함 없으셨으면 좋겠어요. 주변에서 여행 간다고 하면 스마일양 아저씨 꼭 추천하려구요! ㅋㅋㅋ 아저씨의 목소리와 말투가 아직도 귀에 아른거리네요.
기대만큼이나 예뻤던 퀘백과 너무 즐거웠던 나이아가라 보트와 헬기, 와이너리의 와인도 대만족이었습니다. 버스로 오래 이동하는 시간도 전 좋았어요. 바깥 구경 하면서 음악 듣고, 낮잠도 자고 생각에 잠겨있는 시간이 개인적으로 마음이 평화롭고 힐링되는 시간이었거든요. 당분간은 여행 후유증에 젖어 즐거웠던 그때를 그리워할 거 같아요ㅎㅎ 다음에도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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