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0 · Jul 12 2019, 15:35 · 21004 Views

6월 말-7월 초에 오케이 투어를 통해 다녀온 Banff 투어는 정말 정말 제 인생 최고의 여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너무 즐거웠어요! 이 모든 건 당연히 3박 4일간 함께 했던 로라 가이드님과 캡틴 서이사님 덕분입니다.

저는 현재 벤쿠버에서 공부 중인 유학생이고 한국에서 방문한 친구들과 함께 Rocky 투어를 가고 싶어서 다녀왔습니다. 평소에 자유여행을 즐겨했지만 교통이나 성수기 숙박비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오케이 투어를 선택했는데, 정말 부족함 하나 없이 잘 놀다왔습니다. 4일간 장거리 안전운전해주신 서이사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특히 친근하게 잘 가이드해주셨던 로라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사실 벤쿠버에서 벤프 국립공원까지 버스로 여행간다고 하면 지루할 수도 있고 자칫하면 잠자다가 끝나는 여행이 될 수도 있다고 다들 생각하실거에요. 하지만 로라 가이드님은 4일동안 쉬지 않고 말해도 끝없는 이야기 보따리를 가지고 계십니다! 여행에 관한 많은 정보, 캐나다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 다른 투어 중 일어났던 잊을 수 없던 사건 등 버스에 있는 동안 재미있는 라디오 듣는 기분이었어요. 피곤해서 졸려도 로라님 이야기 계속 들으려고 아등바등했던 기억이 남아있네요~ 이렇게 전반전으로 즐거운 분위기를 조성해주셔서 같이 여행했던 모든 분들과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혼자 여행오신 분들, 장기간 세계여행 하시던 부부님, 가족여행 오신 대가족분들, 그리고 저처럼 친구들과 여행 온 일행까지 성별, 나이, 국적 모두 다양한 사람들이 좋은 인연을 만들 수 있었던 값진 기회였습니다.

광고는 아니지만 저는 정말 이 모든게 로라 가이드님의 "프로페셔널함"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한국어로 진행되는 투어임에도 불구하고 같이 오신 외국인분들 모두 재미있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리더십도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차량에 몇 번 문제가 생긴 적이 있었는데 전혀 불편함없게끔 일처리를 매우 매우 신속하게 해주셨습니다. 피곤하실텐데 한번도 내색하지 않으시고 밝은 에너지 주셨던 로라 가이드님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만난 고등학교 친구들과 다시 10대로 돌아간 기분으로 행복한 추억 잘 만들고 왔습니다 :)

3박 4일 투어에 관해서 간단하게 글 남기자면, 일단 벤쿠버 Canada Place에서 출발했습니다. 가는 길에 짧은 산책으로 Bridal Falls도 구경하고 첫째 날에 묵었던 Revelstoke에서는 자유시간으로 카약도 탔습니다. 이렇게 짜여있던 스케줄 말고도 자유시간을 적당히 주신 덕분에 생각보다 더~ 많은 경험했던 것 같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Lake Louise의 에메랄드 빛 호수, Athabasca Glacier에서의 설상차와 페트병에 담아온 빙하수, 요호에서 봤던 사슴과 곰, Banff 전망대에서의 뷰를 보면서 즐겼던 뷔페까지! 투어비용에 비하면 정말 알차게 잘 구경했구나 많이 느꼈어요. 3박 머물렀던 호텔 위치 및 시설도 정말 완벽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또 다시 오케이 투어 통해서 여행하고 싶어요.

다시 한번 소중한 추억 선물해주신 로라 가이드님, 캡틴 서이사님, 그리고 오케이투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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