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4 · Sep 01 2011, 23:31 · 9756 Views

오케이 투어와 함께한 록키 3박4일 투어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골드러쉬의 거점도시 호프를 시작으로 캡룹스, 밴프, 보우폭포, 요호국립공원, 아싸바스카 빙하...................레이크 루이스...
정말 최고였다는 말밖에 못하겠네요.. 이 나이 먹도록 여행은 많이 다녔었는데.. 이번 선택은 그 중 최고가 아닐까 하네요..
다녀와서도 그 여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학원 친구들?? 동생들한테 록키투어 꼭 가라고 압박 넣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담을 수 없는 천상의 세계라고.. ^^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이번 여행이 더욱 즐거웠던건.. 기대이상의 .. 아니 최고의 가이드가 함께해서였던거 같아요..
^^앤드류 부장님(어감 안좋네요.. 아저씨로 급 변경합니다. ) 저 기억하시죠?^^
4일동안 핍박과 사랑을 동시에 쏟아주시고는 이제서 나몰라 하심 안되요.
아저씨의 가이드는 최고였습니다. 처음에는 50명이나 되는 사람들, 또 나이 지긋하신 교수님부터 어린 학생들까지
한명의 가이드로 어떻게 케어할 수 있을까 의심했었는데..
깔끔한 통솔력과 한명한명 이름 불러가며 친근한 가이드, 한마디의 질문에 열마디 이상을 대답해주시는 열성적인 모습에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투어내내 록키의 가장 아름다운 포인트, 야생의 모습 뿐만 아니라 록키의 히스토리까지 생생하게 이야기로 전달해 주시는데..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세계역사, 문화, 휴먼, 음악.... (솔직히 아저씨 정체가 궁금했었어요^^)
엄청난 역사를 듣고 있으니 방대한 지식을 가진 아저씨에 놀라기도 했지만
세계사라면 질색이었던 제가 즐겁게 듣고 있는 모습에도 놀랐습니다. 정말 즐거운 여정이었습니다. ^^
마지막에 세계여행을 준비하는 저에게 애정어린 충고도 해주시고 아저씨께 너무도 많이 배우고, 많이 얻었습니다.
정말 잊지못할 투어였어요.. 아저씨 때문에 내년 1월 오로라 만나러 또 가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