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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5 · May 23 2019, 18:05 · 25401 Views

사돈과의 회갑여행(190502)

Posted by 이영식
 사돈과의 회갑여행(190502)
 사돈과의 회갑여행(190502)
 사돈과의 회갑여행(190502)
 사돈과의 회갑여행(190502)
 사돈과의 회갑여행(190502)
회갑여행(190502)

벌써 결혼한지 36년으로 안사람이 61세로 회갑에 접어 들었다. 아직까지도 우리는 신혼 속에 살고 있다.
그 이유는 항상 함께하고 움직이는 찰떡부부이기 때문이다. 세월이 빨라 아쉽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건강
하고 즐겁게 후회 없는 삶을 살아 갈려고 노력하고 있다.
언제인가 안사람이 나보고 60대라고 놀려 대곤 했는데 안사람도 어김없이 몸 곳곳이 이상증세가 나타나고 또한 심한 운동을 하면 부작용이 발생되니 세월에 징표 때문 어쩔 수 없이 역으로 맞추어 가며 살아야 할 것 같다.
안사람과 사돈댁은 띠 동갑으로 손자 보살핌 간 자주만나 필리핀 여행을 함께 다녀온 적이 있어 이번 회갑 여행을 함께 가기로 결정하였고 사돈어른과 나와는 처음이라 바늘 가는데 실따라 간다고 서먹한 가운데 함께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 여행에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사돈댁이 손자(다성이)를 물심양면으로 (5년동안) 돌봐 주셨기에 (직장을 이유로 손자의 수발을 못해준 죄송함) 여행 기간중 감사에 마음을 전하기로 하였다.
인생 황혼기에 접어들어 아들과 딸 혼사를 보내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하다. 분주한 생활에서 이제는 여유가 생겨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는 가운데 이번 여행을 자식들이 지원해주니 보람도 느끼고 고마운 마음이다.
그리고 많은 여행을(25회 34국) 다녔지만 장거리 여행은 이동간 많은 체력소모와 어려움이 있어 사전 건강관리를 해왔으나 최근 인후염과 족저부근막염으로 아직 완쾌가 되지 않아 여행전 걱정이 앞섰다.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사돈부부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바로 출국절차를 밟아 면세점에서
필요 물품을 구매 하였다. 그동안 사돈댁도 감기로 고생하였다는 말에 안사람은 북유럽 여행중에 먹었던 건강제를 구입해 권하면서 “남편은 작년 북유럽 여행시에 감기기운이 있어 인삼정과 환을 먹고 그 효능을 본후 여행 때에는 꼭 사서 복용합니다. 이걸 매일 한 개씩 드세요. 그러면 여행간 컨디션이 좋을 것입니다.” 라며 함께 먹고 탑승시간에 맞추어 함께 비행기에 올랐다.
이륙과 함께 옆자리에는 베트남 여학생이 않아 있어 영어로 손짓과 발짓을 해가며 통성명을 하니 학생은 캐나다 유학생으로 인천공항에서 환승중이며 영어 실력이 유창하고 부유한 부모 밑에 자라 유학하면서 삶을 개척해 나가는 아주 똘똘한 학생이었다. 내가 이해 못한 이야기는 안사람이 영어로 대화하며 이야기 하는 모습이 대단하고 일상 공부한 효과가 나타났다.
인천에서 토론토까지 약 12시간 비행으로 장장 10,712 KM로 두 번의 식사와 간식을 먹으며 기내에서 왔다 갔다 하며 몸을 풀면서 도착한 시간이 오후 2시였다. 입국절차를 마치고 입국장을 나오니 여행사 가이드 제이가 반갑게 맞이 하였고 첫인상은 좋았으며 바로 토론토 관광이 시작되었다.
제이는 운전을 하면서 관광에 대한 설명이 시작되었다. “오늘 오시느라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캐나다 여행 오시는 대부분은 많은 기대를 가지고 오셔서 간혹 실망 하시는 분들이 있으신데. 기대치를 낯추시고 관광을 하시면 캐나다를 볼 수 있을 겁니다.” 라고 한다. 하기야 처음 보는 토론토 시내와 청사건물 그리고 시내 탑과 기차 박물관, 농구 체육관등 소개를 받으며 돌아보니 그렇게 놀라운 광경은 아니었으나 시내 주변에 커다란 온타리오 호수가 있는 것과 맑은 하늘과 시원한 공기를 느끼니 무엇인가 우리나라와 다른 차이를 느낄 수가 있었다.
시내를 둘러보고 한국식당에 도착하니 캐나다 손님이 가득이다. 모두들 한식을 먹고 있는 모습이 새삼스럽다. 음식은 어딜 가던 맛있으면 손님이 오게 되어 있지만 한식을 좋아하는 모습들에 덩달아 저녁이 맜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가이드는 마지막 날 오겠다고 하고 내일 아침 6시30분까지 식사를 마치고 있으면 새로운 가이드가 온다고 전하고 돌아갔다.
첫날 토론토의 밤은 시차적응에 피로를 풀었고 이른 아침 6시에 짐을 싸서 엘리베이터에 도착하니 9시에 가동한다고 써 있어 계단으로 내려와 식당에 도착하니 아직 열지 않아 한참을 기다리니 문을 연다. 늦은 시간이라 허겁지겁 배를 채우고 있으려니 새로운 가이드는 시간이 늦었다고 독촉하며 식사를 싸가지고 출발하자고 한다. 첫 인상은 우락부락하고 수수한 면이 보였고 늘 만나고 헤어지는 평범한 가이드의 모습이었다. 차에 가방을 싣고 출발하니 여행 인원은 열일곱 명이나 된다. 조금 늦은 시간에 출발하니 토론토의 러쉬아워라 차가 거북이 걸음이다. 출발지연과 이슬비 탓에 분위기가 가라않은 상태에서 한분이 일어나서 이의를 제기한다. “가이드님 이건 아니라서 얘기하는데 기거한 방에서 머리카락이 한웅큼 나왔는데 이 호텔은 정말 아닌 것 같은데 회사에서 바꿀수 없습니까. 그리고 아침 2층 엘레베이터도 가동되질 않아 가방을 들고 내려 왔는데 이거 말이 됩니까” 라고 문제를 제시한다. 동일하게 느낀 사항으로 첫날이라 분위기 때문 말 못하고 있던차에 대신 이야기 해주니 속이 시원하다. 가이드도 갑자기 문제제기에 당황 하는 모습이다. 사실 우리도 그 문제 외에 아침 7시 반에 출발하는데 6시 반에 출발한다고 하여 일찍 일어나 준비하였으니 왜 짜증이 않나겠나 하지만 첫날이니 조용히 넘어 갔다.
가이드는 가라않은 분위기 탓에 천천히 개인소개를 한후 아침에 일어난 문제는 본사에 보고 하였고 이에 대하여 미안하다고 대신 사과하니 모두 이해를 하였다.
가이드는 노트북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예명에 대하여 소개한다. 예명은 부라우니, 부라이언, 부라더스로 불러 달라 하고 여행 관련 주요 사항에 대하여 세심하게 설명을 하고 나니 어느덧 킹스턴 천섬에 도착하였다.
흐린 날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속에 섬들은 더욱 신비롭게 자태를 드리웁고 펼쳐진 섬 속에 아름다운 집들이 놓여 있으니 한폭의 산수화 같은 광경이다. 전원 속에 삶을 누리는 이들의 풍족함에 가만히 부러움이 움터온다. 비경속에 어우러진 추억을 담기 위해 셔터를 계속 눌러 본다.
부라우니가 제안한다. 작은섬 성을 배경으로 자신 앞을 돌아가면서 웃으라고 소리친다. “크게 웃어 주세요 더더더”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아침문제를 잊고 뱅뱅 돌아가면서 포즈를 취해본다. “김치, 치즈, 등” 입꼬리를 올려가면서 웃음으로 답변하니 모두들 2~3번 사진 타임으로 추억을 남겨본다.
오타와에 도착하여 연방 의사당과 리도운하, 성요셉 성당을 둘러보며 역사와 종교 그리고 문화를 체험하고 이들이 살아가는 넓은 평원을 바라보니 캐나다의 국민은 태어남과 동시 대자연이 삶의 기본요소를 만족시켜주는 조건을 갖추고 있으니 우리와 비교한다면 이는 지상낙원이라 할수 있겠다.
아메리카는 콜럼버스가 1493년 발견이후(526년) 영국과 프랑스가 선점하여 연방정부를 수립한지 캐나다는 153년(1866) 미국은 230년(1789)의 짧은 역사 속에서 세계의 선진국이 되기까지 여러 문제가 있겠지만 다양한 인종의 화합과 숭고한 개척정신을 바탕으로 성공의 금자탑을 이루어놓은 것은 그저 놀라울 뿐이다. 이에 반해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반만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는 왜 이제야 꽃을 피우고 있는지 많은 자아성찰과 반성 속에 연구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부라우니는 주변의 5개 호수와 지역의 특성 등 많은 데이터로 적절한 설명을 하니 보는 관광지와 타이밍이 어우러져 이해가 쉽고 기억속에 남는다. 부라우니의 열정적인 모습이 우리들을 더욱 빠져들게 하고 그 속에서 믿음과 신뢰가 쌓여간다.
이번 여행은 장거리로(약2,000키로) 지루하고 피곤함을 느낄수 있는 여행이지만 부라우니는 이러한 시간을 유익하게 만들고 재미나고 흥미로운 시간을 이끌어 낸다.
어느 누가 감희 가방을 메고 한길가운데 누워 열정의 셔터를 누르 겠는가 !
그것은 프로가 아니면 해낼 수 없으며 그의 행동과 모습에서 내일에 희망을 볼수 있고 한국인으로써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
퀘벡에 도착하여 도깨비 촬영지와 세인트 로렌스 강을 끼고 역사문화를 탐방하고 정리된 관광지를 둘러보니 관광도시의 명성과 같이 대단하다. 퀘벡은 프랑스 점령지라 호텔이나 상점원들이 프랑스 모국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자국에 대한 프라이드가 대단하다. 따라서 국가를 먼저 생각하는 프랑스인들의 자긍심은 모두가 의아해 하지만 그들의 본질을 잊지 않으려는 애국정신의 발로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저녁은 자유 시간으로 사돈과 함께 랍스타를 먹기로 하고 부라우니가 소개 해준 가게에 도착하여 랍스타를 주문하니 소통이 않 된다. 안사람이 실력을 발휘하여 대화를 나누니 어느 정도 통하는 것 같다.
서로 웃고 눈으로 말하며 원활한 소통은 아니었지만 손발 짓을 하며 주문하니 문제 없이 식사가 나온다.
사돈부부와 함께 오랜만에 오붓한 시간을 가졌으며 그동안 손자의 지원에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지나온 이야기로 웃고 나누니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으며 여행 중 가장 소중한 시간이었다. 식사후 콩코드호텔 옥상 회전카페에서 대화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올라가니 예약 우선제라 아쉬움 속에 방으로 돌아와 피곤함을 풀었다.
여행은 눈으로 보고 머리에 담는 기억도 중요하지만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많은 장소에서 셔터를 누른다.
사돈부부와 함께 남기는 순간순간에 웃음과 즐거움의 표현을 해 본다. “스마일, 김치, 하하하, 웃어주세요.” 이렇게 웃는 것도 다 부라우니 덕분이다. 부라우니는 사진 촬영간 큰 목소리로 “웃어주세요, 그래요 더더욱 크게 아주 좋아요 더더” 하며 촬영하는 자세에서 모두가 웃고 답하듯 포즈를 취해주는 것은 모두에 특별한 시간이고 웃음에 시간이다.
차안에서 사진설명은 놀라운 나눔에 시간이었다. 사진비교와 촬영기법과 그리고 배경 등등 하나하나 설명하니 모두가 집중한다. 물론 부라우니의 사진기는 고급이고 크고 무겁고 좋은 장비인 만큼 수정이 가능하고 화질이 우수하고 작품성도 뛰어나지만 그러나 무거운 사진기를 메고 추억을 위해 자세를 취하며 적극적으로 추억을 만들어 주는 그 모습은 어디에서든 쉽게 볼 수 없는 광경이다.
퀘벡에서 토론토는 장거리로 수면을 취하거나 피로를 풀기 위한 휴식시간으로 활용하지만 그러나 부라우니는 이러한 시간을 퀴즈와 유우머와 재치에 시간으로 만들어 낸다. “오늘 퀴즈에 상품은 제가 아끼는 방울토마토로 하겠습니다. 영양 많고 시원하게 냉장 된 것으로 최종 이기는 팀에게 주도록 하겠습니다”하며 문제를 낸다 “닭은 왼손잡이 오른손잡이가 있다 없다” 라고 퀴즈를 낸다.
이상하고 호기심 가득한 퀴즈다. 그리고 참 이상하다. 고작 12명 밖에 없는 인원 속에 대충 가도 되는데 퀴즈를 내면서 저렇게 열심히 하니 내 자신이 멋쩍어 분위기를 맞춘다. “저 가이드님 난 강원도 홍천사람인데 닭도 많이 잡아봤기 때문에 닭다리는 분명 좌우가 다른 닭손금이 있어 분명 왼손잡이가 있습니다.”라고 하니 모두 함께 웃는다. 아마 닭손금이라는 말에 어이가 없어 웃는 것 같다.
그리고 다른 팀이 닭발은 똑같다고 우겨대니 분위기가 격화된다. 가이드는 양쪽을 비교설명으로 두팀간 경쟁을 유도한다, 언 듯 생각이나 손을 들고 “저 가이드님 사실 닭발 사이에는 사람과 같은 손금이 있어 좌우측이 다르며 빨리 죽는 닭은 생명선이 짧아 일찍 죽는 겁니다. 그래서 왼손잡이가 있습니다.” 라고 하니 모두들 또 한바탕 웃는다. 닭이 의인화 되어 손금까지 나왔으니 말이다.
결국 두팀을 비교해가며 어느것이 정답인지 극적 발표를 할려는 순간 모두가 숨을 죽인다. 가이드 왈 “닭은 왼손잡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종종 왼쪽 닭발을 권하는게 좋은 것이며 때문 닭손금 팀이 이겼습니다.” 라고 하니 괜스레 웃음과 함께 어깨가 올라간다. 하기야 닭들이 서로간 빙빙 돌고 쪼이고 하는 버릇이 있어 한쪽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 닭도 왼손잡이가 있을수 있다고 본다.
이어서 다른 문제를 낸다 “호떡은 우리 나라 것이다 아니면 다른 나라 것이다. 맞으면 오 틀리면 엑스” 라고 문제를 낸다. 잽싸게 우리나라 고유의 호떡으로 생각되어 “가이드님 호떡은 본래 우리나라 솥을 보면 특이하게 철물로 제작되어 평상시에는 솥뚜껑이지만 뚜껑을 뒤집어서 보통 부침개나 튀김종류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집에서 개떡 밀떡 호떡 등을 솥뚜껑위에 놓고 해먹던 것에 유래되어 호떡은 우리나라 고유 떡입니다.” 라고 하니 뒷좌석에 학생과 부친이 들고 일어난다 “호떡은 한자로 오랑캐 호자를 쓰기 때문에 원산지는 만주족이 원산지입니다.”라고 한다. 이에 질세라 “호떡은 화로불에 만들어 먹을 때 호호 불며 먹었던 유래로 우리나라 토종 호떡입니다.” 라고 우기니 쌍방이 싸울 기세로 논리를 펴고 있으니 모두들 배꼽 빠지게 웃는다.
특히 여행중 점잖이 않아있던 내가 나서서 열변을 토하니 무척 웃기는 모양이다.
하기야 분위기는 따라 줘야 하고 가이드 또한 열성인데 모두 꿀 먹은 벙어리 마냥 있다면 그것도 관광 온 우리의 자세가 아니기에 잘난 척을 해본다. 가이드가 정의을 내린다. “사실 호떡은 오랑캐 호자를 쓰는 것으로 원산지는 오랑캐족으로 그들이 주머니에 넣어 먹었다는 유래가 있어 원산지는 오랑캐족입니다” 라며 상대팀에게 방울토마토를 건넨다. 하기야 방울토마토 먹기 보다는 웃자고 하는 이야기니 누가 먹어도 좋은 분위기다. 이어서 부라우니는 또 다른 문제를 낸다. “야구공을 얼굴을 향하여 던진공을 빈볼이라고 한다, 맞으면 오 틀리면 엑스 답하세요” 라고 한다. 모두들 오라고 손을 든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니 한달 전 티브이에서 빈볼시비 문제로 언쟁이 발생된 것이 생각나 인터넷을 찾아본 기억이 생각나서 아니다 라고 손을 들었다. 부라우니는 양쪽팀을 보면서 정답을 내린다. “야구간 투수가 타자에게 머리 방향으로 볼을 던지면 빈볼로 합니다” 라고 정의를 내린다.
허허 모두가 맞다고 하는데 나만 틀리니 기분이 별로다. 그래서 불현 듯이 “가이드님 내 기억에는 한달 전에 야구 게임중 빈볼 문제로 시비가 발생되어 인터넷상에 빈볼의 정의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된 것을 봤는데 빈볼의 정의란 투수가 타자에게 볼을 던져 위협을 주었을 때 빈볼로 간주한다. 라고 정의 되어 있습니다” 라고 하니 모두들 갑자기 휴대폰에 백과사전을 뒤적인다.
마침 정의를 찾아보니 이야기한대로 정의가 변경 되어 있었다. 부라우니는 다시 정의를 읽어주고 나에게 대단한 능력자라고 추껴 세우고 역전승을 발표하니 괜시리 어깨가 또한번 올라간다.
다음 문제는 “고래는 물을 뿜고 있는데 아가미가 있다, 없다”라고 문제를 낸다. 얼른 상식적이긴 하지만 “가이드님 고래는 아가미가 변형되어 작은 바다생물을 잡아먹고 물을 뿜어 내는 겁니다” 라고 하니 다른분이 “고래는 포유류로 아가미가 없습니다.” 라고 한다. 부라우니는 정답을 발표한다. “물을 뿜어내는 것은 포유류의 호흡기관으로 아가미가 없습니다”라고 한다. 박사인양 잘나가다가 틀리니 좀 어색하다. 분위기 맞추려는 것으로 은근히 핑계를 대본다.
계속 문제를 풀고 웃고 즐기며 달린 거리가 600여키로 아침 일찍 퀘벡에서 출발하여 몬트리올에 도착하기 까지 오전 12시 어떻게 왔는지 웃음가득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중간에 몬트리올 시가지 광장과 시청을 둘러보았다. 아직 낡은 건물들이 보이나 나름 관광지로 발전 시킬려는 시민들의 노력과 열망이 보인다. 토론토에 도착하여 한국음식인 순두부 백반을 먹고 첫날 지냇 던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첫날의 문제제기 때문인지 별다른 불편함은 없었다. 이른 아침 느긋하게 일어나 아침을 먹고 캐나다의 최종 관광인 나이아가라 폭포를 향하였다.
부라우니는 나이아가라 폭포도 중요하지만 그 이면에 있는 관련시설물이 중요하다고 하며 나이아가라의 발전소, 운하와 전력 생산시스템을 설명하였고 이러한 자연을 이용 발전소를 만들기까지의 역사와 배경을 설명 하였다. 나이아가라는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으로 이루어졌고 서로의 유리한 지역을 점령하기 위하여 치열한 전투로 많은 희생이 있었던 곳으로 절경은 전쟁의 역사를 품은 곳이라고 설명 한다.
나이아가라는 유명관광지라 많은 인파가 몰려오기 때문 먼저 선택 관광의 헬리콥터장으로 이동하여 헬기를 타게 되었다. 군복무중 타본 500MD보다는 정교하진 않았지만 UH-1H보다는 안정되고 조용하다. 멀리 운하와 저수지가 보이고 그리고 계곡에 물이 넘쳐흐르는 가운데 소용돌이도 놀라웠고 폭포는 무슨 말로 표현 할 길이 없다. 무조건 “와 와 대단하다” 놀라운과 탄식에 연속이다. 이러한 대자연을 보유한 미국과 캐나다는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빛나는 보석 같다고 할수 있겠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세계 3대 폭포중의 하나로 캐나다 여행의 최종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절경으로 모두가 감탄하며 사진을 찍고 아쉬운 듯 헬기장에 도착 하였다.
점심시간에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현지피자를 먹었다. 화독에서 직접 구워낸 피자의 맛은 평시 먹던 피자의 맛과는 다르고 그 맛은 불맛이 스며 있어 오묘하였고 길들이지 않은 자연의 맛이라고 할까 모두들 캐나다 피자의 맛에 반한 듯하다.
식사후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고 스카이론 타워에 도착하니 부라우니가 땅바닥에 누워 셔터를 눌러댄다. 웃지 않던 나도 이제는 셔터 앞에만 서면 달라진 내 모습에 내 자신도 놀란다. 사진 속에는 배경과 인물이 들어가지만 그 속에 영혼을 담는 것이 진정한 작품 사진이라고 차에서 열변한 부라우니의 말이 효과를 보는 것 같다. 모두들 포즈를 취하고 추억을 남기려고 너도나도 대자연을 배경으로 사진에 담아본다. 이어서 차로 이동하여 나이아가라 폭포 테이블락 전망대에 하차하여 개별적인 시간을 가졌다. 사돈 내외와 우리부부는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이리저리 요리조리 비좁은 틈사이로 “김치 스마일” 하면서 약속장소로 걸음을 향하며 계속 포즈를 취해 본다. 평생 한번 밖에 못보는 절경을 눈과 마음으로 곳곳이 저장 해본다.
폭포수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 속에 무지개가 떠오르니 그 무지개를 담기 위해 여기저기 휴대폰을 움직이며 찍어 본다. 거대한 물줄기가 계곡을 이루고 폭포의 물은 소용돌이 속에 힘을 받아 흘러 내린다. 멋진 경관과 그리고 자연을 이용한 발전소와 저수지는 선진강국의 면모를 보여주듯 거대하게 연결되어 흘러내린다. 자연을 보호하면서 조화롭게 만들어낸 이들의 노력에 새삼 감탄이 절로 나오고 온타리오 호수를 배경으로 기록을 남기고 와이너리 한잔으로 모든 여행의 코스가 마감되었다.
호텔로 돌아와 마지막 밤에 사돈부부와 함께 자축에 자리를 마련하여 그동안 담아 왔던 자식들의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동안 수고에 감사함도 전하고 마지막 여행의 밤은 그렇게 흘러갔다. 아침 제이가 도착하여 출국절차를 마련해 주어 감사하게 인사를 나누고 귀국하였다.
여행을 마치며 무엇을 얻고 무엇을 느꼈는지 모두가 생각을 할 것이다. 뜻깊은 여행은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와 자연을 보며 느끼고 체험을 통하여 유,무형의 가치를 얻어내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면 이러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가이드의 도움은 아주 중요하다.
따라서 가이드 부라우니의 노력과 열정이 우리를 감동케 했기에 그리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었기에 어떠한 여행에서도 볼수 없었던 가이드 부라우니의 훌룡한 점을 나열해 보고자 한다.
첫째. 여행관련 많은 지식으로 여행객의 이해와 설명을 쉽게 하였으며
둘째. 이해를 위하여 많은 자료를 수집 보조 장비를 활용하였고
세째. 사진기술을 가르쳐주고 추억을 남겨 주었으며
넷째. 손님의 즐거움을 위하여 끝없는 유무머와 재치를 발휘하여 노력하는 자세와 열정에 놀랍고
다섯째. 안전을 위하여 먼저 나서고 마지막 확인하는 책임감이 투철하며
여섯째. 가이드로써 튼튼한 체력을 가지고 있어 지칠줄 모르며
일곱째. 남다른 열정과 투지로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 잡는 모습은 추후 여행사를 찾고 싶고 소개해주고 싶
은 마음을 가지게 함
따라서 이번 캐나다 여행은 위와 같이 멋진 부라우니의 열정으로 감동을 느낀 아주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으며 5박7일 기간은 과거 어떠한 여행보다도 뜻깊고 기억에 남는 여행으로 모두에게 알리고 싶어 글을 씁니다. 덕분에 사돈부부와 회갑여행은 아들딸이 마련해준 보람찬 여행으로 재미난 시간이 되었고 사돈간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며 존중한 시간 속에 행복을 느끼도록 만들어준 가이드 부라우니님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무한한 발전과 번영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수기를 마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 05. 13일 이영식 씀.



♪ Tornero / Rapublic 노래



Edit
댓글 1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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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머즈 · May 24 2019, 15:44
세상에 이렇게 긴 여행후기는 처음이네요. 대단하세요!
브라이언가이드님 최고의 가이드예요
이석연 · May 24 2019, 17:05
양가 부모님들께 최고의 회갑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가이드님께 감사합니다~ 근데 한가지 아쉬운건 가이드님 칭찬만 너무 하셔서 아들로써 질투가 날 정도 였네요^^
씽씽 · May 24 2019, 17:11
정말 후기가 대단하네요!
여행때 브라우니님 한 번 뵙고 싶어요~!
수호천사 · May 24 2019, 20:35
자세하고 생동감 넘치는 후기네요~ 저도 다음에 오케이투어 이용해봐야겠어요!!:)
박영효 · May 24 2019, 20:45
후기를 다 읽고나니 마치 제가 캐나다에 잠시 다녀온것 같은 느낌이네요~ 사진도 너무 너무 보기좋아요^^
여형 다녀오시고 가이드분 칭찬을 많이 하셨어요. 그만큼 가이드님이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도록 열정적으로 가이드를 해주신 것 같아요. 브라우니 감사합니다^^ 별☆☆☆☆☆다섯개!!!
포시즌 · May 24 2019, 22:41
사돈내외분과 여행이시라니 부럽습니다ㆍ
환갑여행이시라니 믿기지않아요~
사진도 멋지고 내용도 재미있고
영원히 행복하세요~^^♡
아름 · May 24 2019, 23:20
캐나다 여행의 여정이 마치 한 편의 영화같네요.
여행 영화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겁게 보았습니다ㅎ
사돈과의 여행이 쉽지 않다고 여겼는데
서로를 배려하고, 위해주는 친밀한 분위기,
양가 부모님을 위하는 심성고운 아들과 며느리를 두신
참 훌륭한 가정이시구나 하는 생각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분위기를 맞춰 주시고
상식이 풍부한 센스만점이신 남편,
일상의 시간을 쪼개며 틈틈히 배웠을 영어를
적절하게 사용해서 답답할 수 있는 상황을
시원하게 해결하셨을 멋진 아내분,
출중한 가이드...
멋진 후기 읽고나니 기회가 닿는다면
이 여행사 이용하고 싶네요*^^*
써니 · May 25 2019, 01:57
저도 환갑인데요
이좋게 사돈과여행하심 보니 훈훈하고 좋네요
그런날 기대해봅니다~♡
가고싶다 · May 26 2019, 15:22
와 사진보니깐 저희 부모님과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이 가고싶어졌어요!!!
OKTOUR · May 28 2019, 05:50
안녕하세요. 이영숙 고객님
먼저 저희 오케이투어를 이용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먼저 우리 오케이투어 웹사이트에 정성가득한 후기를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고객님의 후기를 읽고 있으니 저도 함께 동행한 듯한 기분이 듭니다.
많은 댓글에서 볼 수 있듯이 고객님의 후기가 저희에게 큰 감동을 준거 것 같아요!
섬세하게 담아주신 여정들이 기쁨과 즐거움으로 가득차 있어 저도 함께 신이나는 듯 합니다.
뜻깊은 회갑여행에 좋은 시간과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고 더불어 가이드 칭찬까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객님의 칭찬을 브라이언가이드님에게 전달하겠습니다.
저희는 고객님을 오랫동안 잊지 않겠습니다 !!
멀지 않은 날 꼭 다른 여행으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네요^___^
다시한번 오케이 투어를 이용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에도 고객님의 멋진 후기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케이 투어 드림
최진규 · May 28 2019, 05:59
우리사돈어른께서 여행후기를 너무 세세하고 진지하게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후기를 준비하다가 불가피한 사정으로 댓글로 가름하고자 합니다.
이번 캐나다여행의 5박7일은 걱정 많이 했습니다. 이유는 12시간이상의 비행시간과 과연 이 기간동안 제대로
여행이 될 수 있을까하는, 친구들을 비롯한 주위사람들의 걱정(사돈과 같이 해외여행이 쉽지 않다는 우려 등)으로
많은 얘기들을 듣고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가능함을 자신했습니다. 이유는 5년전 저의 딸과 사돈의 아들의 결혼을 위한 상견례시 서로간 비교됨
없이, 진지하고 정성스럽고, 검소하고, 저희부부에게 경청하고, 솔직한 그 모습에 저는 첫만남인데도 불구하고 무한
신뢰를 갖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서로가 양보보다 배려의 마음으로 지내고 있구요 그래서 이번 여행이 더욱 감동이었고, 행복이었습니다.

이번여행의 감동과 행복의 중심에는 우리의 사위와 딸(외손자 다성이도 함께) 그리고 현지 가이드 브라우니가 있었습니다.
사위와 딸이 기획한 동갑내기 안사돈들의 회갑여행이죠. 물론 안사돈들은 사돈어른께서 언급하셨지만 작년에 필리핀여행을 하면서 더욱더 양가의 끈을 질기게 이어놓았죠. 별도의 가정을 꾸려가고있는 자식에 대한 애정은 여느 부모와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평범하지만 따뜻하고 푸근한 마음, 넉넉하지 않지만 부모에 대한 애정을 잊지않고
늘 풍요함을 안겨주는 그런 자식들에게 이제 보람과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유치원에서 최고인기를 구가
하는 외손자(다성이)는 우리들에게 더욱 삶의 희열을 주고 있습니다.

해외여행은 시차, 음식, 낯선 문화 등으로 힘들지만 이번 캐나다 여행은 너무나 감동과 함께 자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 브라우니(김찬섭 부장)"가 있었습니다. 칭찬은 않하겠습니다. 이미 , 오케이 투어 여행사 사이트에
인증되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가이드분들께서도 대단하시구요.

다만 브라우니 가이드님에 대한 저의 감동은 딱, 한가지입니다. 친절하고 안내 잘하고 고객들에게 재미있는 멘트가
아닙니다. 어느 기이드님들이나 당연히 해야되는 소양이라 생각합니다.
브라우니 가이드님애게는 고객 한사람 한사람을 놓치치 않는 배려와 희생이 몸에 배어 있엇습니다. 그것은 진정성과 신뢰성이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타고난 재질이라해도 어려울 것이고, 오로지 본인 스스로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부단한 도전 없이는 어렵다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는 동료 가이드들의 소개와 칭찬을
아끼지 않는 배려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를 소속하고 있는 조직과 동료들은 같이 행복하지 않을까요?

브라우니 수고 많이 하셨구요 행복했습니다.
다시한번 캐나다여행 가고싶네요. 간다면 또 다시 뵐 수 있을까요^^

ps) 사실 얼마전 교통사고로 인하여 어제 퇴원해서 글올림이 늦었습니다. 사돈어른 후기 후기보다 기행문으로도
전혀 손색없습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
이영식 · May 28 2019, 14:58
사돈어른 좋은 글 감사합니다
건강 은. 좋아지셨는지요
빨리 쾌차기원합니다
즐거운 시간되세요
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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