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6 · May 22 2019, 01:30 · 16135 Views

브라이언 가이드님이 보내주신 사진을 확인하고 있는데 3G가 넘도록 사진 다운로드가 끝나질 않네요.
아직도 한참을 기다려야 할 거 같아 남는 시간에 짧게 남아 후기를 작성해 봅니다.

많은 분들, 투어를 하셨고 투어를 하실 분들이 이 후기를 보시겠네요.
다들 알고 계시다시피 투어라는 건 단체로 움직이기 때문에 개인마다 조금 불편한 사항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관광지다보니 어느 여행사나 투어 경로는 비슷할 거구요.

결국 투어라는 건 누구와 함께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그런 면에서 이번 투어는 너무나 좋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토론토, 몬트리올, 퀘백, 나이아가라까지 4박 5일을 브라이언 가이드님하고 함께 했습니다.

처음 토론토 시내 관광을 할 때, 첫 만남은 어색했지만 가이드님께서 말도 많이 걸어주시고 해서 재미있게 여행 할 수 있던 거 같아요. 비록 토론토 날씨는 최악의 최악이라 CN타워도 보이지 않았지만 사람이 더 기억에 남는 토론토가 되었어요.
몬트리올이나 퀘백도 마찬가지었습니다. 가이드님 혼자서 운전하랴, 설명하랴 고생하셨을 텐데 직접 카메라까지 들고 와서 사진을 찍어주시더라구요. 날씨만 따라줬더라면 더욱 좋은 여행이 되었을텐데 아마 날 좋을 때 다시 한 번 브라이언 가이드님과 함께 투어를 하라는 거 같아서 좋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가이드님이 빛나신건 나이아가라때 였습니다. 가이드님 정말 열심히 뛰어 다니셨어요. 특히 제트보트 타고 내릴 때 수건도 가져다 주시고 감동이었습니다.
다른 분들보다 조금 더 우리들을 생각해주시는 거 같았습니다.
공항에서 헤어질 때는 정말 눈물 날 뻔 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여전히 아쉽긴 하네요ㅠ

쓰다보니 여행보다는 가이드님 후기글 같네요. 하핳.

여행도 좋았습니다. 정말 퀘백과 몬트리올, 나이아가라는 다시 한 번 시간내서 가고 싶은 곳이었어요. 브라이언 가이드님이 말씀하신 그렇게 좋다는 가을 쯤, 다시 한 번 도전해보고 싶네요.
제가 안되면 부모님이라도 보내드릴려구요. 하하하.

투어를 같이 하신 분들, 그리고 브라이언 가이드님. 너무나 고생 많으셨구요
기회가 된다면 정말 다시 한 번 뵙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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