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9 · Aug 17 2011, 15:13 · 7959 Views

이번에 록키를 다녀와서 ..꼭 후기를 남기고 싶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록키김 때문이죠..감동의 가이드 였습니다)

저는17년전 대학때 시애틀에서 버스로 벤쿠버.록키.빅토리아 일정의 이번과 또같은 코스의 여행을
했었습니다
그때 너무 좋아서 꼭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에 남편과 딸과 여행하게 되어 마음이 참 좋았습니다

많은 여행과 많은 가이드들을 보았지만
이번 같은 가이드님은 첨 봅니다

부지런함,유머,지식,정말 완벽하더라구요
정말 깐깐한 우리부부의,,아니 모두의 맘을 사로 잡았답니다

첨부터 놀라것은 철저한 준비로 놀랐습니다
시청각자료를 직접 만들어 이해를 돕고
매 식사마다 우왕좌왕 하는일없이 다 준비가 되어 있더라구요

또, 한번도 식사하는 모습을 볼수 없었습니다
식사때면 언제나 반찬과 물등 ..직접 다 가져다 주시며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은 정말 감탄 스럽더군요
(과일가게에서 아이스크림 먹는 모습 한번 봤습니다ㅎ)
뭘먹고 그리도 건강 하신지...,
한번도 피곤 모습이나 찌푸리는 모습도 볼수 없었습니다
언제나 활기에 넘쳤으며,언제나 생동감 있는 모습이였습니다

50명이 훨씬넘는 인원이 마치 어린아이들처럼 똑같은 말을 하고
똑같은 율동을 하고 똑같이 웃었습니다(록키김의 말에 맞추어서..)
박사님교수님회장님여러 어르신,,뒷자리 우리도 다들 교수에 저는 음악하는 사람이고,,
모두들 지식들의 최고들인데도 ,,우린 록키김의 홀릭에 빠져...아주 행복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음악들..
가는 곳곳에 맞추어 음악을 편집해 틀어주는 그는 참
대단한 연출가,,기획자 같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을 높이거나 드러내지 않는 ,,철저함
가이드의 신~~!! 이더라구요

그리고
가이드란 직업을 다시보게하는
그런 기회가 되었습니다

유머감각은 뭐 얘기 안해도 쵝오!!구요
지금 그냥 tv 토크쇼 진행하시면 대박날듯 합니다

여러가지로 가이드님을 보면서 놀란것이 많고
배운것이 많습니다

20대에 록키를 갔었고
40대에 두번째 록키를 다녀왔고
다시 먼 훗날 다시 그곳에 다녀오리라..기대합니다

그때
꼭 록키김의 모습을 다시 보고 싶네요

저희 가족이나 친지들이 간다면 꼭 록키김과 함께하는 행운이 있기를..


(단 ,,단점은 록키김 이후에는 다른 가이드는 눈에 들어오지 않고 비교가 자꾸만 되는...ㅠ)

록키김 화이팅~~
큰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뉴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