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89 · Mar 03 2019, 08:49 · 12163 Views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를 써야한다는 생각으로 이리 저리 알아보다가 멕시코 칸쿤으로 결정하게 되고 난 다음부터가 참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한번도 가지 못한 생소한 곳이기도 하지만 왜 이리 많은 리조트들이 있는지...아무리 인터넷을 눈이 빠져라 쳐다봐도 도대체 결정하기가 너무나 힘이 들었습니다. 바로 그 때 저의 수만가지 생각을 깔끔하게 정리해 준 곳이 토론토 오케이 투어였고 특별히 아이린 직원분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그라시아스).
추천해 주신 그랜드 선셋 프린세스 호텔은 제가 지금까지 가 본 리조트 중에 제일 크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 몸무게를 더 붙게 만들어 준 맛있는 음식들(부페와 식당 음식이 다 너무 맛있었습니다). 또한 호텔 직원들은 다들 어찌나 친절하던지(방 청소를 해 준 이름 모를 여자분은 매일마다 수건으로 동물 모양을 만들어서 주는데 매일 기분이 달라지는 마법을 주었답니다).
그리고 리조트를 벗어나서 간 "셀하" 정말 강추, 강추입니다. 4시간에 걸친 스노클링, 바다를 배경으로 찍은 인생샷, 바다속에서 직접 본 많은 물고기(진짜 1m가 넘는 물고기와 가오리를 바로 눈 앞에서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남은 겨울 칸쿤을 생각하며 보내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앞으로 캐리비안 리조트 여행은 이것 저것 고민없이 무조건 오케이 투어에 맡길 겁니다.
다시 한번 이 모든 것들을 보고, 경험하게 해 준 오케이 투어와 아이린 직원분께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