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65 · Feb 21 2019, 15:56 · 15517 Views

너무 행복한 여행을 보내고 왔기에, 고민중이신 다른 분들도 이 후기를 보고 다녀오심 좋겠다 싶어서 ~ 짧게나마 후기를 써봅니다 ㅎㅎ
인천에서 밴쿠버 직항 타고, 밴쿠버에서 캘거리를 경유하여 긴긴 비행시간을 거쳐 노스 웨스트 테리토리 준 주인 옐로나이프에 도착을 했어요!
날씨는 -30도, 체감온도 -50도까지 떨어지는 엄청난 추위입니다. 하지만 오케이 투어에서 예약 할 때 방한복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고 하여 예약을 미리 해두었기때문에, 도착하고 나서 바로 호텔에서 방한복을 갈아 입을 수 있도록 준비해주셨더라구요!
호텔에서 짐 풀고, 약 1시간가량 깜깜한 도로를 달려.. 오로라 빌리지에 도착했어요~ 빌리지라는 말 답게 숲속에 작은 마을처럼 여러 티피들(TeePee..원주민들의 거주 공간!!)이 모여있는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도착하고 나니 빌리지 내 시설 투어를 가이드님이 진행해주시구요
오로라 빌리지는 무스, 머스콕스, 레이븐, 버팔로, 카리부 언덕 총 5개의 뷰 포인트 언덕이 있어서 여기저기 포인트 다니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구요! 뷰잉 했던 3일 동안 모든 언덕에서 오로라 관측하기 성공했습니다 ㅋㅋㅋ
언덕들중에 특히 기억에 남는 곳이 한곳있었는데.. 가는 길이 깜깜하여 캐나다의 까마귀, 레이븐 언덕이라는 곳에서 봤던 오로라 댄싱은 정말 최고였어요. 가이드님이 사진작가 분들이 가장 많이 찾으신다고 말씀해주셔서 오로라 가장 잘떴던 날에는 그 언덕에만 계속 있었네요 ㅎㅎ
물론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들이나,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분들은 티피 안에서 오로라를 기다려도 됩니다ㅎㅎ 오로라 뜨면 가이드님이 당장에 달려 와 오로라 떴다고 알려주시기도 하고, 또 주변에서 환호성을 지르기때문에ㅋㅋㅋ 안에 있어도 오로라 놓치는 일은 없으실거예요~
티피 안에는 뜨거운 화덕과,의자 테이블.. 그리고 따뜻한 차 핫초코가 준비되어있어서 너~무 추우면 티피로 다시 돌아와 몸 좀 녹이고 다시나가고 그랬어요
아 참고로 오로라 빌리지 내의 기프트샵에서 소액의 요금을 받고 삼각대를 빌려주고있고, 오로라 사진 찍는 설정법도 가이드님들께 여쭤보면 다 친절히 알려줍니다 ~ 이거저거 복잡하다 하시면 가이드님께 사진작가 불러달라고 하면 사진작가분이 오셔서 유료사진도 찍어줘요 ㅋㅋㅋ
이번여행 너무나도 알차고 행복하게 다녀왔구요 ㅎㅎ 이번에 날씨 풀리면 미서부쪽도 보고있는데 또 문의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