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에서 보낸 최고의 크리스마스

안녕하세요, 12/22-25 3박4일 동안 록키투어 다녀왔습니다.

혼자가는 여행이고 겨울에 운전해서 먼길 가기는 부담스러워 패키지 투어를 찾아보았습니다. 여기저기 알아보다 후기를 보고 오케이투어로 결정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엑기스(?)만 뽑아 알차게 즐기고 온 록키여행이였습니다! 호텔부터 식사, 관광스폿 그리고 가이드님까지 어느하나 부족함 없이 진행된 행복한 투어였습니다.

밴쿠버에 도착했을 때 부터 계속 비가와서 많이 걱정했는데 거짓말처럼 투어하는 동안에는 날씨마저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해가 반짝^^

레이크루이스, 밴프곤돌라, 에메랄드레이크, 보우폭포 등 아름다운 절경에 말문이 막혔습니다.

특히 헬기투어는 어메이징 그자체 였습니다! 저포함 헬기 타신분들 모두 감동한 표정이 잊혀지지 않네요- 혹시 여행가시게 되면 헬기투어는 꼭 강추드립니다.

그리고 밴쿠버에서 록키까지 버스시간이 길어 걱정했는데, 센스있는 가이드 로라 과장님의 재밌고 유익한 이야기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이동하였습니다. 아무 사전정보 없이 참여한 투어였지만 캐나다 정보, 지나가는 곳마다 이어지는 이야기에 투어가 끝난 후에는 저도 어느정도 전문가(?)가 된 느낌이였습니다-ㅎㅎ 곰의 일생, 킥킹홀스리버 이야기, 산수호빙동, 존광부이야기, 세자매봉 등등 어쩜 그리 말씀을 잘하시는지^^ 이번에 투어를 다녀보니 이런분들에게 맞는 패키지여행일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 한정된 시간에 꽉찬 여행을 원하시는 분

- 겨울왕국의 설경을 보고싶지만 눈길 운전이 부담스러우신 분

- 가성비 갑의 여행을 찾으시는 분

록키 대자연을 사진으로는 다 담을 수 없어 아쉬웠지만 조금이나마 록키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p.s.) 로라 과장님, 55명 많은 인원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투어 잘 이끌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추억가지고 돌아갈 수 있어서 넘 좋습니다 :) 알려주신 로또 명당에서 산 복권이 혹시라도 당첨되면 나중에 크게 쏘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