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5 · Dec 29 2018, 07:08 · 8765 Views

여행 다녀와서 후기를 남기는 것은 처음인 것 같아요.
웬만하면 그냥 넘어갈 텐데, 이번 여행이 너무 좋았고 무엇보다 kyle 가이드님께 감사하다는 말 보다는 이렇게 여행후기를 남기는 것이 더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용기를 내 봅니다.
사실 어린 자녀들 데리고 먼 여행 가는 거라 큰 기대가 없었고, 12월이라 날씨가 무지 추울 거라는 글과 버스로도 장거리 이동하는 예정이라 힘들 것을 예상했어요. 그런데 예상 외로 너무 훌륭하고 멋진 여행이었어요. 물론 날씨가 도와줘서 로키에 갔던 이틀 동안 날씨가 청명하고 도착 전에 눈이 내려서 멋진 설경을 볼 수 있었고 헬기와 곤돌라도 본 경치도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건 젊고 똑똑한 청년이신 kyle 님의 똑부러지고 친절한 일 처리 방식과 지루하지 않게 너무 멋지게 다양한 방면으로 방대한 설명을 재치 있게 해 주셔서 솔직히 감탄을 했습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만약 다른 나라에서 살아야 한다면 캐나다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미국과는 달리 사람들도 풍경도 편안하고 아름답고 고요한 느낌이 들어서 정말 잘 다녀왔고 다시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단체 패키지다 보니 여유 있게 한 장소를 다 볼 수 있는 시간은 넉넉하지 않았지만 패키지 여행의 장점만큼 가격적인 면에서 모든 숙소와 식사까지 다 해결되어서 편리했고 긴 버스 이동도 바깥 풍경 보고 틈틈히 자고 설명 듣고 하느라 지루할 틈 없이 무난하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로키투어에서 kyle 가이드님의 설명과 인도를 받을 수 있던 행운에 정말 감사드리고 싶어요. 다음에도 로키를 가게 되면 곡 다시 찾을 게요. 너무 즐거웠고 기억에 오래 남을 여행이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오케이투어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