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89 · Oct 29 2018, 20:36 · 8377 Views

오케이 투어만 3번째 이용을 했지만, 후기는 처음으로 남기네요. 오케이 투어를 하면서 이렇게 좋은 가이드님을 만날 수 있을 꺼라고는 상상을 못했어요. 단톡방까지 만들어서 사소한 부분까지 챙겨주시더라구요. 진짜 처음 봤을 때도, 포스가 장난이 아니셨어요. 제가 가이드님을 보고 처음 한 말이 " 홍길동 같아요" 였거든요. 왜냐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셨거든요:)

다른 여행사보다 늘 발 빠르게 움직여서, 저희는 단 한번의 기다림도없이 모든 관광을 했던거 같아요. 또, 여행하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진이잖아요. 사진이 잘 나오는 구조도 많이 알고 계셔서, 인생샷을 셀 수도 없이 찍어주셨어요. 사진 찍어주는 포즈를 보면 느껴지지 않나요? 솔직히 저런 포즈로 사진을 찍어주는 가이드가 이 세상에 또 존재를 할까요? 몸을 사리지 않고 투어를 진행해서, 지금은 골반이 많이 아프다고 하시더라구요. 일주일에 한 번씩 물리치료도 꾸준히 받는다고해요ㅠ 몸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열정적으로 해주시는데, 어찌 감동을 안받을 수 있어요ㅠㅠㅠ 가이드님 최고!!

저희가 예산을 잘 못 짜서 돈이 많이 부족해 자유식인 저녁을 못 먹는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가이드님이 케잌을 사주셨어요. 진짜 세상에 이런 천사가 또 있을까요ㅠㅠ 그 덕에 저희는 케잌을 먹고, 퀘백 야경을 구경할 수 있었어요. 퀘백이 엄청 추웠는데도 불구하고, 저희를 위해서 야경투어까지 준비해주셨어요. 솔직히 야경보러 갔을때, 그 많던 관광객이 한 명도 없었어요. 오직 오케이 투어만!!!!!!!! 스마일 양 가이드님만!!!!!!!!!!!!! 힘든 내색 한 번 없이 저희를 위해서 모든 걸 해주셨어요. 퀘백 야경 투어할때, 김신의 묘 촬영지에서 에일리 "첫 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틀어주시면서 야경을 감상하게끔 했는데, 그 기억은 진짜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모든 숙소에 뷰는 장난이 아니었어요. 그냥 보기만 해도 그 분위기에 빠질만큼 이쁜 뷰가 있는 방만 골라서 주시더라구요!!!

기억에 남았던건 너무 많지만, 개인적으로 좋았던 곳은 나이아가라 폭포였어요. 헬기 타고, 제트보트 탈때도, 가이드님이 저희가 즐기는 모습을 사진기에 담을려고 노력하시는 모습ㅠㅠ 제트보트때는 가이드님이 멀미를 하셨는데도 불구하고, 동영상까지 찍어주셨어요. 진짜 저희를 생각해주는 이 마음을 캐나다 동부 여행을 계획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어요! 스마일 양 가이드님과 꼭 여행가세요. 2번이고 3번이고 또 가고 싶어지는 여행이 될 꺼예요.

그리고 스마일 양 가이드님이 진짜 웃겨요. 장난치시는 것도 좋아하시고, 저희가 장난을 걸어도 늘 웃으면서 받아주셨어요. 솔직히 매번 똑같은 장소에 여행하고, 많은 사람들을 케어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저희한테 까칠할 법도 한데, 단 한번도 화를 내신적이 없어요. 가이드님은 진정으로 이 일을 좋아하는게 느껴졌고, 저희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줄려고 끊임없이 노력하셨어요~~

지각만 안하면, 추억은 무조건 만들어준다. 추만가(추억을 만들어 주는 가이드)가 별명인 만큼, 믿고 빡시게 놀기만 하면, 추억이 저절로 생기더라구요^^ 저는 다음에 저희 부모님, 그리고 제 신혼여행까지 스마일양 가이드님과 함께 할 거라고 미리 선포하고 왔어요. 갔다와서 아직까지 현실적응 못하고, 추억에 빠져서 허덕거리고 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