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63 · Oct 22 2018, 19:27 · 8262 Views

13명이나 되는 인원의 스케줄에 맞게 투어를 신청하는 것부터 저에게는 엄청난 에너지 소비였습니다.
사실 토론토를 얼마전에 다녀와서 밴쿠버도 똑같겠지, 로키라고 해봐야 별거 있겠어? 라는 생각이 있었고
회사 식구들과 가는거라 그냥 다녀오자 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8명은 도착당일 밴쿠버 투어부터 하여 로키투어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날씨가 너무너무너무 x100000 좋아서 김일성 가이드님께서 내려주시는 곳 마다
10000% 만족하며 사진도 찍고 너무 즐거웠습니다~
로키투어 종료 후 다운타운에서 3일 더 있었는데, 가이드님이 설명을 너무 잘 해주셔서
투어 장소들도 다시 가봤습니다~! 너무 좋았어요.

다음날 3박 4일 본격적인 로키투어를 카일 가이드님과 함께 했는데,
처음에는 버스 좌석 때문에 살짝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가는 내내 캐나다에 대한 설명, 로키산맥에 대한 설명 등
해박한 지식을 너무 재미있게 알려주셔서 기분좋게 3박 4일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설상차와 곤돌라 등 안타려고 했었는데..ㅎㅎ 가이드님이 새우볶음밥에 새우라고 말씀하셔서
속는셈 치고 신청해서 탔습니다. 안타면 엄청 후회할 뻔 했어요....
이 글을 읽는 다른 분들이 계시다면 꼭꼭!!! 타세요!!! 안타면 정말 후회합니다...

날씨가 약간 흐리긴 했지만 센스있는 선곡과 재치있는 입담,
그리고 끊임없는 아이들의 질문에도 유쾌하고 상냥하게 대답 해 주시는 모습에 한번 더 감동을 받았습니다.

정말 살면서 한번도 가보지 못할 여행장소인데 13명의 저희 팀과, 다른날 투어를 진행하신 교수님 내외분도
너무 만족하셔서 오케이투어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단체로 하는 투어라는 단점을 감안하더라도 좋은 추억을 많이 쌓은 여행으로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다른기회에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