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2 · Sep 28 2018, 13:32 · 6928 Views

3박4일 록키일정을 시작하는 첫날~
기대가득 도착한 만남장소에선 추석연휴와 함께 기대만큼 가득찬 여행식구들로 버스가 채워져있었습니다

오기전부터 들뜬마음에 여정을 함께할 동생들에게
록키의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호수에대해
매일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그러나. . 여행첫날. .
록키는 비가오다 심지어 눈까지내려 기대를 안고 간 첫장소인 루이스레이크는 안개에가려 아무것도 보이질않았고 그동안 이야기해준 그 에메랄드빛 호수가
이곳이라는걸 알게된 동생들의 아쉬움섞인 불만에. .
잠시 ㅜㅜ 고통스러웠었었었어요 . . .흑흑


그치만,
모든 일정을 마친 지금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은
눈 오던 그날 인것 같아요~


깊은 산중에 드리운 운무에 스미듯 산과 하나되어 바라보는 생경하고 몽환적인 록키의 장관은 쉽게 잊혀지질 않아 글쓰는 지금에도 전 록키앓이 중이랍니다 ^.~
이후에 날씨는 점차 맑아져 화창하고 푸르른
다른계절의 모습도 볼 수있게 되었어요~


여행은 버스로 이동하는시간이 길었지만 주옥같은 정보와 재미난 이야기로, 맑고 유쾌한 목소리로 여행내내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주었던 가이드 카일~


방대한 분량의 록키에대한 정보도너무 유익했고,
에피소드는 하나같이 왜 그리 웃긴지ㅋ ㅋ ㅋ
긴 이동시간이 전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연령대도 개성도 각기다른 그많은 인원을
능숙히 통솔해가며 세심히 챙기는 열정가득한 모습에서 직업에대한 사명감같은것을 느꼈어요~!


많이 힘드실텐데 지친기색 하나없이
분위기를 행복하게 해주시는 이런가이드 ~
또 없는것 같습니다 ^.~


전 록키투어가 세번째인데,
투어는그냥 편리한 교통수단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치만,요번 투어를통해 그동안 가지고있던 가이드와 여행사에대한 선입견이 완전히 사라지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여행이 익어갈 무렵~ 여행식구들 서로가 주위를 챙기며 따듯하게 안부를 묻는 모습속에서
행복감으로 채워진 마음의 여유에 록키의 넉넉함을
담아가는것 같아 참 훈훈했답니다 ㅎ ㅎ


저 역시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개워진 싱그런 맘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으며
바쁜일상에 희석되어진 열정도,
맘 한켠의 희미해진 꿈도,
하고자했던 도전도,
간절했던 소원도
다시 힘있게 견인할수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여러모로 풍성한 시간이었던것같아요


다양한 날씨로 여러모습을 선사해준 록키도,
밤낮으로 안전을위해 애써준 드라이버 브랜다도,
세상에~ 또 없는 가이드 ㅋ ㅋ 카일도

이 모든것을 가능케(?해주신 ㅋ ㅋ 오케이투어에게도 감사인사 전합니다~


함께했던 여행식구들 모두반가웠어요~
남은여행 즐겁게 보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