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85 · Sep 21 2018, 00:14 · 8175 Views

2015년 은퇴 후 록키와 알래스카 여행 이후 벼르던 캐나다동부여행을 OK투어에서 제공하는 특별한 여행 덕분에, 퀘벡(Quebec),나아가가라(Niagara) 4박 5일은 나에게 큰 김동과 즐거움을 주었다.
그곳에는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지상파TV에 출연 예정(?)인 사람을 알고 있는(ㅋㅋㅋ) 세계최고 명품가이드(?)인 우리의 부니가 있었고, 특히, 외국에서의 여행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다른 분과의 만남으로 부터 시작되는데 여행 내내 이해와 양보, 배려속에 맛있는 식사와 사진촬영, 대화를 통한 추억 만들기 동참에 적극적인 부니 님을 포함 가족 같은 분들의 남다른 인연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토론토⇒ 천섬⇒노틀담 성당⇒몬트리올⇒나이아가라 폭포로 이어지는 여정은 정 말 꿈 같은 시간이었다. 특히 끊임 없이 이어지는 부니의 설명과 질문에서 많은 지식과 공부한 흔적을 엿 볼수 있었으며 자신감과 재치로 웃음이 끊어지지 않았고 일행 누구도 감히 잠을 잘수 없게(?)하였으며 나는 모처럼 진지한 학생이 되어 있었다. 역시 알지 못하는 것은 어린아이에게서도 배운다는 것 처럼 역시 배움에는 왕도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이아가라와 퀘벡여행은 물론 일정 내내 행복할 수 있는 세계명품가이드 부니님의 만남은 행운이며 百聞不如一見이다.
殺身成仁 정신으로 온몸을 다 던지어 멋진 작품 사진을 만들려고 애쓰는 프로 사진사 부니는 안쓰럽기 까지 하다. 덕분에 우리 모두는 어느새 동화속의 주인공과 어린아이가 되어 있었고 많이 웃고 활기 넘치는 행복 한 시간들 이었다.

불교에서는 인연을 물방울이 집채 만한 바위를 뚫는 시간이 겁이며 억겁의 세월이 흐르고 나서야 만날 수 있는 것이 인연이라던데 캐나다 동부여행을 통한 옷깃을 스치는 인연과 절경의 풍경을 바라보며 눈을 마주치는 인연, 이 모두가 얼마나 소중한 시간 이었던가....

엄청 수고한 명가이드 부니님과 동행자분들께 저뿐만 아니라 아내와 함께 감사한 마음 드리며 같이 한 좋은 분들과의 소중한 인연, 잊지 않고 오랫동안 간직 하겠습니다.

영어의 present 는 현재 , 지금 이라는 뜻이 있지만 선물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현재가 신이 내려주신 소중한 선물이라는 의미겠지요.
특히, 저처럼 연세 좀 드신 분들께는 지금 이순간이 다시 돌아 올 수 없는 가장 소중한 선물이기에 하루라도 더 늦기 전에, 감히 여행을 떠나시라고 말씀 드려 봅니다.

존경하는 부니 얌!
오늘도 “끝장이여”가 입가에 계속 맴도네 ㅋㅋㅋ
그리고, 나이야 가라 ~~ 한번 더 큰소리 지르고 싶다.
남은 생애 에도 우리부부 열심히 여행 할게 많이 응원해 주삼. 안해주면 끝장이여~~
형이, 울 부니 많이 보고프고 싶을 것이다.
끝으로 언제나 건강하고 오늘도 어제처럼 좋은 일만 가득 하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