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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7 · Sep 16 2018, 03:26 · 14212 Views

나를 드라마 속 주인공으로 만들어준 캐나다 퀘벡, 그리고 브니 가이드님

Posted by Maisie Kim
나를 드라마 속 주인공으로 만들어준 캐나다 퀘벡, 그리고 브니 가이드님
나를 드라마 속 주인공으로 만들어준 캐나다 퀘벡, 그리고 브니 가이드님
나를 드라마 속 주인공으로 만들어준 캐나다 퀘벡, 그리고 브니 가이드님
정성 들여 쓴 후기가 날아가버려서 다시 씁니다 ㅠㅠ
9월7일~11일 4박5일 동부 투어 후기입니다~

캐나다 여행을 마음 먹은 건 순전히 드라마 도깨비 때문이었다. 아름다운 주인공들과 아름다운 퀘벡에 눈과 마음을 모두 사로잡혔다. 어머~ 여긴 꼭 가야해!!
인터넷과 책으로 먼저 만나본 캐나다는 생각보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곳이었다. 퀘벡 외에도 나이아가라, 오로라, 로키산맥에 마음이 끌렸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13~14시간이나 되는 비행, 그에 비해 짧은 휴가, 만만치 않은 여행경비가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캐나다와 퀘벡은 포기할 수 없는 로망이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과감히 오로라와 로키산맥을 포기했다. 7일 안에 둘러볼 수 있는 퀘벡과 나이아가라의 동부여행을 택했다.

사실 처음부터 오케이투어로 예약한 것은 아니었다. 한국의 여행사와 계약을 했고, 현지 여행사와 조인하게 될 거라고 설명을 들었다. 현지 여행사가 오케이투어라는 것도 캐나다에 도착한 뒤에 알게 됐다. 그동안 여러번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던 터라 여행사나 가이드에 대한 별다른 기대감은 없었다.

나의 선입견과 편견을 깨준 건 캐나다에서 만난 브니 가이드님이었다. 단언컨대 브니 가이드님은 내가 지금까지 만나본, 그리고 앞으로 만나게 될 가이드 중에서 최고의 열정을 보여줬다. 그는 단 한순간도 쉬지 않았다. 이동중인 버스 안에서나 캐나다 곳곳을 누비고 다닐 때도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알려주려고 최선을 다했다. 유머까지 겸비해 그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다. 가끔은 저러다 쓰러지는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열과 성을 다했다. 약간(실은 상당히) 말씀이 많은 편이고, 버스에서 졸지 못하게 하는 건 원망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모두 여행객을 위한 일이었다.
브니 가이드님은 첫만남에서 자신을 '사진 찍어주는 가이드'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틀렸다. 그는 단순히 '사진을 찍어주는' 가이드가 아니었다.
그는 캐나다라는 드넓은 무대에서 나를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가이드였다.

무릇 사진이란 셀카가 최고라는 생각을 갖고 있던 나였기에 브니 가이드님이 사진을 찍어준다는 게 조금 부담스러웠다. 내가 어떤 표정으로 어떤 몰골(?)로 사진에 찍힐 지 걱정되고 불안했다. 첫째 날에는 카메라 앞에서 그저 예쁜 척 표정짓기에 급급했다. 브니 가이드님에게 제대로 웃지 않는다고 혼이 나기도 했다. 여행객을 혼내는 가이드라니.. 맙소사...
그러나 브니 가이드님이 찍어준 사진을 본 순간!! 나는 납득할 수밖에 없었다. 그의 사진은 한마디로 예술이고 화보였다. 그는 최고의 사진을 찍기 위해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여 최고의 포인트를 선점하고 사수했다. 우리 팀의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토론토와 몬트리올, 오타와, 퀘벡, 나이아가라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운 풍경과 포인트마다 최고의 인생샷을 남겼다. 그의 카메라 앞에서 그저 예쁜 척하기 바빴던 내가 되레 미안해졌다. 그 아름다운 풍경 속에 녹아들지 못해서 미안했다. 그래서 둘째 날부터 열심히 웃었다. 빵~ 터지게 웃으면 이런 얼굴이 되는구나 새삼스러울 정도로 열심히 웃었다. 사진에 비친 캐나다 풍경 속의 나는 행복해보였다. 그리고 그 순간 정말 행복했다. 모두 브니 가이드님의 덕분이다.

내게 있어 캐나다 여행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퀘벡이었다. 물론 나이아가라도 멋있었고, 천섬도 아름다웠다. 몬트리올의 성요셉성당과 안드레 수사님도 인상적이었다. 다만 캐나다 여행을 결심하게 된 계기이자 동기였던 퀘벡은 내가 원하고 고대하던 모습 그대로 그곳에 있었다. 하늘도 도왔다. 투명에 가까운 파란 하늘, 떠나니는 구름 조각도 그림 같았다.
샤토 프롱트낙 호텔, 드라마의 주인공들이 만났던 신비한 빨간문, 함께 거닐던 언덕길, 분수대, 단풍나무숲이 나를 드라마속으로 데려다놓은 듯 했다.
메이플 시럽을 얼음 위에서 굳힌 말랑한 캔디를 입에 물고 퀘벡의 오래된 거리를 걷다보니 내가 드라마 촬영지에 와 있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로 달콤했다. 최고였다.
퀘벡에서 하루만 머물러야 한다는 것이 너무너무 슬플 정도로 좋았다.
다행히 퀘벡을 떠나 도착한 나이아가라는 아쉬움을 달래기에는 충분할 정도로 멋졌다. 다만 비가 내린 탓에 잘생긴 파일럿이 조종힌디는 헬기투어를 놓친 게 안타까웠다.
대신 제트보트를 타면서 실컷 물놀이를 즐기긴 했지만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나이아가라는 다음 기회로 미뤄야했다.

한가지 아쉬움을 덧붙이자면 휴가 일정을 맞추느라 단풍으로 물든 캐나다를 만나지 못한 것이다. 가는 곳마다 숲을 이룬 단풍나무가 빨갛고 노랗게 물든 모습을 상상만 하자니 아쉬움이 더욱 커졌다. 하지만 나의 캐나다 여행이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확신이 든다. 돌아오는 단풍의 계절, 꼭 다시 만나요 캐나다, 퀘벡, 그리고 브니 가이드님. 그 때도 잘 부탁드립니다.^^

p.s 여행 내내 안전운전하시면서 편안한 버스여행할 수 있게 해주신 베스트 드라이버 신 이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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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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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TOUR · Sep 18 2018, 13:41
안녕하세요 고객님~

저희 오케이투어 통해 캐나다 동부 여행하시고 소중한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긴 이동시간도 최신형 볼보버스와 가이드님의 친절한 설명 함께하면 편안하고 즐거운
역사와 문화 탐방 시간으로 보내실 수 있으세요!
퀘벡 전문가이드 브라이언 부장님의 지치지 않는 열정은 오케이투어 전직원의 자세이기도 합니다.
이번 여행 즐겁게 잘 다녀오신 것 같아 저희는 기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다음 여행에도 또 뵙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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