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74 · Sep 12 2018, 05:11 · 7432 Views

9월7일 출발, OK!투어를 통해 삼박사일의 록키마운틴 투어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눈을 감아도 록키산, 잠을 자도 빙하 위를 걷고 있었습니다.
출발전 확인했던 일기예보에서는 후반 이틀쯤엔 비가 온다해서 내심 걱정 했었는데,
여행 내내 맑고 깨끗한 절경들이 펼쳐졌고 걱정했던 비소식은 안개와 구름을 군데군데 몰고와서 더할 수 없는 풍경들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생애 첨이자 마지막인 빙하를 밟던 순간, 밝은 햇살 속에 반사되었던 투명한 아쿠아블루 빛의 빙하에 심취하여 흐르는 빙하수에 손을 담그고 마셔도 보던 중, 갑자기 흐린 구름이 몰려와 눈비를 흩뿌리더니 건너편에 무지개가 뜨는 것이었습니다.
세상 그 어떤 쇼도 따르지 못할 기적 같은 멋진 씬과 스피디한 연출, 편집력...
감히 인간이 흉내내지 못할 최고의 선물을 신께 받은 멋진 순간이었습니다.
우리의 공덕으로 록키산이 이런 멋진 날씨와 풍광을 허락한 것이라는 가이드님의 말씀에 돌아오는 내내
반성하며 삶을 되돌아보고 있습니다.
 자연을 더욱 귀히 여기고 사랑하며 살아가라는 또 다른 책임감을 느끼고 다짐해 보았던,
 록키투어는 과하게 받고 벅차게 감동받은 여행이었습니다.
함께했던 모든 분들의 행운을 빌며...
마지막으로
연예인과 동행하는 것이 아닌가 착각될만큼 아름다운 외모와 재치있는 입담, 풍부한 지식으로 우리를 안내해 주었던 로라 가이드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