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77 · Jul 31 2018, 04:33 · 10518 Views

퀘벡•몬트리올 2박 3일 1인 여행으로 다녀왔어요!ㅎㅎㅎ(((긴후기 개인적 감상)))

퀘벡 2박3일 패키지로 1인 여행 다녀온 후기입니당
저는 갑작스럽게 충동적으로 여행을 가기로 해서 여행지에 대해 뭐 별로 아는것도 없고 일행도 없는 채로 여행을 떠나게됐어요
혼자 자유여행으로 갈까도 생각해봤는데 예산짜봤더니 가격은 패키지랑 비슷한데 이동시간하고 거리가 너무 멀어서 진짜 고생은 고생대로하고 지쳐서 구경도 못할것같더라구요..새벽에 버스에서 자야되고..(전 돈도 시간도 많이 없는 학생입니다...ㅠ)
그래서 패키지로 여기저기 가격비교해보다가 제일 싸고 후기가 많아서 왠지 신뢰가 가는(?) 오케이투어로 결정! 구성은 다들 비슷해서 별 고민없었어요
그리고 그렇게 2박3일로 간 여행은 대성공! 정말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네요ㅋㅋㅋㅋㅋ
빨리 올리려고 했는데 후기만 노트에 써놓고 일이 겹쳐서 이런저런일 하다가 이제야 올려요!

길이 길어지면 지루하니까 제가 느낀점만 간략하게 쓸게요ㅎㅎ




1. 가이드님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하셨다..

토론토-오타와-몬트리올-퀘벡 그리고 다시 돌아오는 일정 상 무작정 차만타고 달달달 이동하고 "여긴 몬트리올에서 최초로 지어진 성당입니다 20분 드립니다. 내리세요" 이런 식으로 하면 정말 지치긴 지치고 이건 무슨 건물인지도 잘모르겠고 그랬을텐데 가이드님이 정말 세세하게 설명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그냥 인터넷에 치면 나오는 정보만 읊어주시는게 아니라 역사적 배경지식, 먼저 갔던 관광객들의 반응과 후기, 그리고 깨알팁들도 많이 말씀해주셔서 제가 준비해간 구글맵을 정말 거들떠볼필요도 없어가지고 구글맵 괜히 만들었다는 생각이..ㅋㅋ 사실 제가 패키지 설명이 좀 부족하거나 그럴까봐 구글맵에 오기전에 급하게 명소랑 설명을 대충 인터넷에서 복붙해서 정리했었거든요ㅋㅋ

어쨌든 그냥 정보만 달달 외운 느낌이 아니라 정말 여행지를 잘 아시는 분이 필요한것만 쏙쏙 설명해주시는 게 팍팍느껴져서 퀘벡이나 몬트리올같이 역사적 배경이 중요한 여행지다니면서 특히 더 좋았던것같아요.
그리고 전 나이아가라 폭포는 안가는 2박 3일 일정이었지만(5박 6일은 폭포도 간다고해요ㅎㅎ) 마지막 돌아오는 날에 나이아가라 폭포에 대한 여행팁도 말씀해주셨는데 인터넷뒤져도 못찾을 꿀팁이라 얼른 노트에다가 다 필기해놨습니다ㅎㅎ..누가 나이아가라를 200번 넘게가면서 모든 나이아가라 구경옵션을 다 해봤겠어요ㅋㅋㅋㅋ가이드님 꿀팁 감사해요..역사적 지식도 풍부하고 익사이팅한 여행에도 꿀팁가득한 가이드님께 박수를..

쓰다보니까 너무 가이드님만 칭찬하는거같은데 같이 가신 분들이 다들 이번 패키지가 좋다고 이 가이드님이 좋으신거라고 칭찬을 그렇게 하시고 제가 패키지 처음가는데 3일내내 가이드님 설명에 너무 만족해서..후기쓰라고 하면 쓸게 가이드님밖에 없어요..
그리고 혼자와서 쭈굴거리고 있었는데 마지막 공항가는길 제가 탈 셔틀까지 직접 다 신경써서 잡아주시고..다음에 가족끼리 나이아가라 여행갈때 패키지로 가면 꼭 윤선구 가이드님껄로 갈게요...감사해요..
어쨌든 결론은 건물 예쁜거랑 마을 예쁜것만 구경하고 왔을 여행 유익한것 많이 듣고가서 정말 좋았습니당ㅋㅋㅋ
""윤선구 가이드님""!!! 감사해요



2. 한국에서 오신 분들이 부담되지 않는 식사가 곁들여진 투어인것같아요

투어 중간중간 한식이 있는데 어르신 분들이나 한국에서 막 오셔서 힘든여행길에 양식만 먹긴 거북하신분들에게 참 좋은것같아요. 캐나다에서 먹은 한식치고 꽤 맛있는 식당이어서 만족스럽기도 했습니다. 캐나다에 한식맛없는데가 허다해서...




3. 단체 쇼핑시간이 없어서 좋았다

가족이나 친구들말 들어보니까 패키지에 단체로 쇼핑하거나 단체로 기념품샵을 가는 일정이 많다던데 그런게 없어서 편하고 좋았어요. 저는 그냥 개인적으로 그런거 별로 안좋아해서..휴게소 들를때도 그냥 가족들이랑 로드트립할때 들르는거랑 똑같아서 맘이 편했네요


4. 자유시간이 많아서 좋았다

퀘벡에 도착한 후엔 퀘벡 타운 한번 돌면서 설명 들은 후엔 쭉 자유시간인거나 마찬가진데 그때 너무 좋았어요ㅋㅋ시간도 되게 길어서 그냥 자유여행온 느낌이라 좋았어요 그 시간동안 하도 돌아다녀서 다리아픈건 덤...




5. 물흐르듯 흐르는(?) 편안한 분위기
가이드님이 가이드 스타일은 가족같은 여행을 추구한다고 하셨는데 진짜 그런 느낌이었어요ㅋㅋ
가족들이랑 갔을때처럼 한번씩 싸운다는게아니고..
그냥 너무 수련회같지않게 물흐르듯 편하게 흐르는 느낌이라 좋았어요
시간도 막 강조안하시고 기계같이 돌아가지고 않고..
그리고 제가 팀도 잘만난것같아요
이기적으로 굴면서 배려없는 행동 하시는 분들도 없고 버스 안에서도 평화로웠거든요. 같이 간 어린이들도 너무 잘참고 얌전해서 감격했어요..




느낀점 쓰면서 단점을 찾으려고 했는데
단점은....저는 독자적인 패키지 상품으로서의 불편한 점이나 힘든점은 없었고 이동거리가 너무 멀어서 몸이 지쳐서 힘들었던 점만 있네요. 이건뭐 어쩔수가 없는거니까...
ㅎㅎ
넵 제 후기는 여기까지가 끝입니다
땅덩어리 큰 캐나다에서 토론토 오타와 퀘벡 몬트리올을 한번에 여행하는데 개인여행으로 가긴 영 힘드니까 패키지로 가는것도 굉장히 괜찮은 옵션이라고 생각해요! 저같이 자유여행만 고집하는 사람도 만족스러웠던 여행이었어요.
여행길에 혼자온 저한테 부담스럽지않게 말도 걸어주시고 챙겨주셨던 분들 감사드리고 끝까지 신경써주시고 여행 책임져주신 윤선구 가이드님도 다시한번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즐거운 여행했습니다!
후기들 살펴보면서 여행고민하시고 계획세우시는 분들도 좋은 여행하시길 빌어요
그럼 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