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3 · Jun 26 2018, 12:39 · 7414 Views

여행에서 일상으로 돌아온지 일주일 정도 되었네요.
2주간의 동부여행으로 인한 산더미같은 빨래와 밀려있는 집안일들을
하면서도 순간순간 웃음이 나고, 함께 들었던 음악을 흥얼거리는 걸 보면...
아직도 여행 후유증을 앓고 있는 듯 합니다.

저는 2년전 오케이투어를 통해서 로키 투어를 다녀왔었고,
이번에 동부 여행을 계획하면서도 고민없이 바로 오케이투어로 예약을 했습니다.

열흘가까이 아이들 데리고 자유여행을 하다보니... 심신이 조금씩 지쳐갔고,
토론토에서 가이드투어버스에 무사히 오른 순간 긴장이 어느정도 풀리면서 퀘백투어로
여행의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예상적중)

엄마가 열심히 준비한다고 했지만, 여행내내 만족스러운 설명을 듣지 못했던 아이들도
가이드님의 설명에 귀를 기울인 덕분에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자끄 까르띠에, 샹플랭, 메종누보, 멕켄지, 맥도날드 등등 캐나다 역사 속 인물들을 비롯
이로키 부족, 알공킨 부족, 세인트 로렌스강, 아바바바 가나노크... ㅎㅎㅎ 토론토, 오타와, 퀘백의 의미까지
자유여행으로 다녀왔으면 자세히 알지 못했을 역사공부까지 아주 알차고 유익한 여행이었습니다.

또한 가족처럼 우리 아이들 챙겨주시고, 또 아름다운 배경과 함께한 우리의 최고의 순간을 잡아주시기 위해
투어내내 함께하며 사진 찍어주시고, 또 원본그대로 이메일로 보내주기까지 하시니
거듭 감사한 마음입니다.

제가 다음에 또 가이드 투어를 하게된다면 고민없이 오케이투어...
그리고 가능하다면 브니 가이드님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우리가족 모두에게 여행의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주신 브니 가이드님...
앞으로도 건승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씩씩한 3조 연수, 연아 엄마 올림.

p.s : 첫번째 사진은 다름광장에서 일행분들 사진 찍어주고 계신 브니 가이드님(역시나 누워서...)
두번째 사진은 여행을 함께한 브니 패밀리입니다.(가이드님이 찍어주신 사진)
모두 모두 각자의 일상에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