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94 · Jun 20 2018, 02:54 · 8149 Views

내 마음의 별로....⭐️
내 마음속으로 다그닥 다그닥..

브라이언 가이드님과 5월 22일부터 동부투어를 다녀왔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가보고싶은 곳은 많은데 운전도 불가능하고, 무엇보다 공부하느라 코스나 예약등을 하기 귀찮아서.... 아무 생각 없이 패키지 투어를 예약하게 되었고 현지 여행사 중 후기가 가장 많은 오케이투어를 찾게 되었습니다.
패키지 여행 경험이 거의 전무하고 더구나 혼자 여행이기때문에 걱정이 많았어요. 특히 패키지 여행에서 만난 가이드가 너무 별로였다는 친구들의 경험담을 들으며 더욱 불안해졌습니다...

그런데 브니 가이드님은 정말 너무 좋았어요.
버스에서 쉴 새 없이 강의를 해주셨고, 저는 차만 타면 잠들어버리는 타입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지식을 얻어왔어요. 캐나다 라는 이름의 뜻부터 시작해서 역사나 정치 경제 등... 정말 교양수업을 하나 듣고 온 것 같아요.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건 역시 가이드님께서 직접 dslr로 찍어주신 사진입니다. 혼자 여행이기때문에 사진을 많이 못 찍고 갈지도 모른다는 각오를 하고 왔는데 가이드님이 포토 스팟마다 몇장씩 찍어주셔서 컴퓨터 하드가 거의 꽉 차버렸어요 ㅋㅋㅋ요즘은 핸드폰 카메라도 좋다곤 하지만 역시 dslr로 찍은 사진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것 같아요.
마지막 날 나이아가라 투어에서는 개인 소장용 고프로까지 빌려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했어요. 젯보트 타는 영상까지 소장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나이아가라 투어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였다고 감히 말하고싶어요. 지난 3월에도 타 여행사 패키지로 1박 2일 나이아가라 투어를 다녀온 적이 있는데, 동절기라 액티비티를 못해서 이번에 다시 나이아가라를 가게 되었는데.... 당시 이틀간의 경험보다 이번 하루동안의 경험이 훨씬훨씬 좋았습니다

가이드님 설명부터가 다르고, 사진도 정말 많이 찍어주시고, 혼자 왔으면 절대 몰랐을 너무 멋진 장소에도 데려가주셨어요. 이미 동부 투어를 돌고 온 이후라 피곤하실텐데도 하나라도 더 많이 보여주려고 하시는 마음이 느껴져서 정말 너무 감사했어요. 그 날 본 나이아가라의 야경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ㅠㅠ

아무튼 정말 이제 제 여행은 망했습니다.
왜냐구요? 패키지투어에 대한 눈은 확 높아졌는데 다른 곳에서는 브니같은 가이드님을 만날 수 없을 것 같아서요....

브니 가이드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함께 여행한 5명의 언니(?)들도 너무 잘챙겨주셔서 감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