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65 · Jun 03 2018, 20:10 · 7486 Views

여행을 좋아하는 아내의 요청으로, 토론토에 손녀 유학 도우미로 가 계시는 처형네집을 방문했는데 딱히 할 일도 없고 해서
인터넷을 통해 그리 멀지 않은 미국 동부 뉴욕,워싱턴 패키지 투어를 다녀 왔지만 여전히 시간도 남아 있어서, 캐나다 동부 여행을 하기로 했다. 토론토에 가면 천섬과 퀘벡을 가 보라는 친구의 권유도 있고 해서 OK 투어 퀘벡 2박 3일의 패키지를 택했다.
Mississauga의 Chapters-square One에서 만난 가이드를 따라 합류한 여행팀은 이미 어제부터 투어를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차가 출발하고 가이드의 원맨쇼가 시작 됐을 때, 다소 어색하고 황당하기 까지 했던 것은 내 나이 탓이었을까?
가이드가 보여 준 노트북 속 사진표정의 어색함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환하게 변해가는 마술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함께 여행하는 사람들 간에도 간격이 없어지고 한 식구 같은 생각이 들게하는 마력을 가진 가이드 브라이언.
퀘벡에 가면 도깨비 촬영지가 어쩌고 하는데,그 드라마를 보지 않은 우리 부부는 눈만 멀뚱거릴 수 밖에....
드라마의 내용은 모르지만, 브라이언 당신이야말로 도깨비 같은 능력으로 우리 모두에게 엔돌핀을 솟아나게 해주었오.
아내가 브라이언 칭찬이 대단하다는 것을 대신 말해 주고 싶네요.
이제 서귀포 내 보금자리로 돌아와서 다시 고등어 낚시를 시작했답니다.
틈 내서 드라마 도깨비도 TV 다시보기를 통해 시청할 생각입니다.
언제나 그 왕성한 열정 식히지 말고 많이 웃는 관광,행복한 관광이 될 수 있도록 힘써 주기 바랍니다.
건강 챙기는 일도 게을리 하지 마시구요.
한국 오면 제주도 한 번 들르세요. 직접 잡은 자연산회에 소주 한 잔 합시다.
감사했습니다!!(아내 몫까지 Double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