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4 · May 27 2018, 07:32 · 7188 Views

딸을 3년전 혼자 공부하러 보낸후 이젠 대학에서 자기 공부하는 딸도보고 덕분에 여행도 잠깐하려고 휴가를 내어 캐나다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캐나다 여행사를 찾아보던중 오케이투어가 제 눈에 띄어 딸과의 추억도 만들고 집사람과 신혼때처럼 즐거움도 다시 한번 느끼고자 캐나다 동부 3박4일여정을 예약했습니다.
첫날에 조짐이 않조아 여행 버스 기다리림에 힘들었는데 브니(브라이언?강아지? 뭐가 정답인지는 아직도 정신이 없어서) 가이드분으로 인해 함들고 지루했던게 없어져버렸습니다. 처음 그를 만나자 마자 제게 들리는 소리는"" 아바바바바바~끝장이야""...~~ 뭐가 그리 끝짱인지는 차차로 알게되었지만 무척이나 인상깊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가이드는 우리가는 곳에 대한 설명을 차분히 해주어 차량속에선 잘 자게해주는 그런분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브니는 그런 상상을 깨게만들었습니다. "저런 가이드는 나는 죽었다가 깨어나도 못하겠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습니다.
정치,역사,문화등의 모든면에서 해박한 지식으로 캐나다 국회의원으로 나가도 될 정도로 생각하게 만들어 주더군요..^^ ㅎㅎ
여러 사람이 모여서 서로 각기 성격도 다르고 생각하는 바도 다르겠지만 이 모든것을 화합시켜 한가족처럼 만드는 신비한 힘이 있는 가이드였습니다. 그게 바로 가이드의 끝짱입니다..ㅎ
멋진 사진도 너무 많이 찍어주시고 안전하게 인도도 해주시고 좋은 캐나다 구경시켜주셔서 "브니" 가이드님 감사합니다.
오케이 여행사의 탑이되시길 멀리서 응원합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여행속도가 빨라서 퀘벡에서 그림 한점을 제대로 못보고 못사고 온게 너무 아쉬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