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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6 · May 02 2018, 16:28 · 7161 Views

Oh, my God! 브니와 말 많고 탈 많았던 4박 5일 캐나다 동부 여행 4 (너무 많은 여행 스포주의!!!)

Posted by 불가능한꿈
Oh, my God! 브니와 말 많고 탈 많았던 4박 5일 캐나다 동부 여행 4 (너무 많은 여행 스포주의!!!)
4. 29. 일요일 4일차, 부모님 모시고 캐나다 동부 여행 4 (몬트리올)

어제부터 오락가락하던 날씨는 결국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오늘 하루에만 퀘벡-몬트리올-토론토까지 무려 800km를 이동해야 하는 강행군 속에 창문 너머 떨어지는 봄비와 대평원... 그런데 전혀 다른 시각, 풍광인데도 2016년 한여름 때의 마라도가 생각났다. 비가 와서 감성적으로 되었나? 차 안은 고요했다.

그리고 이어진 브니의 음악.. 다비치의 ‘모르시나요’까지 꾹꾹 참았던 눈물은 김윤아의 ‘야상곡’에서 끝내 터져 버렸다. 옆에 계신 부모님께 들킬까봐 입을 악 다물었지만 어깨까지 들썩일 정도로 울음이 터졌다. ㅠ.ㅠ 한국에서 쉼표를 찍어야 할 정도로 힘듦과 방황, 이제 막 적응하려는 밴쿠버 생활, 토론토에서 아침부터 벌어진 아버지의 가방 도난 사건 등등... 말은 안 해도 힘들었나보다.

이 순간 이후로 나와 우리 가족들은 ‘브니’의 Fan이 되어 버렸다. 800km를 이동하면서 이어진 각종 여행 정보와 퀴즈 대회, 그리고 마지막의 큰 깨달음. 보통 10시간 동안 이동하다보면 다들 지쳐서 잠을 자거나 음악을 듣는 것으로 시간을 보내는데 우리는 브니의 입담에 녹아내려 졸 시간도 없었다. 나도 이번 여행에 대비해서 노트북에 한국 드라마를 4~5편 다운로드 받았는데 자기 전 호텔에서 본 것 외에는 시간이 없어 볼 수가 없었다. ^^ 말 많고 좋은 가이드다.

몬트리올 시내를 관광하고 토론토로 가는데 이번에는 밴의 와이퍼, Window Brush가 날아갔다.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데 그것도 운전기사 쪽 와이퍼가.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가슴이 철렁한 순간이었다. 휴게소에 도착해서 이번에는 서로 합심하여 고치려고 노력했다. 1일 1사건. 그래도 얼마 전에 큰 사고가 나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는 토론토에 잘 도착해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패키저들과 이별. 토론토에 거주하는 처형과 함께 온 두 부부, 조지아에서 오신 어머니와 예쁜 자매, 3개월간 세계여행 중인 의사 부부, 늘 빨간 캐나다 잠바를 맞춰 입고 다니던 커플... 이렇게 우리 13명은 어느새 하나가 되어 있었는지 이별을 아쉬워하고 또 다른 만남을 기약하고 있었다. 브니, 그대는 정말...

아! 그리고 토론토에 오기 전에 들른 ‘The Big Apple’에서 구입한 블루베리 파이(퀴즈대회 상품. ㅋㅋ 미안!)의 맛은 정말 좋았다. 집에 와서 애들한테 먹이니 첫째가 지금까지 먹은 파이 중 최고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역시, 역시!

사람들은 시간과 돈을 쓰고, 뭔가를 얻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고 한다. 이번 여행은 오전의 눈물 카타르시스와 하나된 패키저들만으로도 많은 것을 얻었다. I will survive and come back!! 우리들의 아름다운 추억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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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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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TOUR · May 04 2018, 13:13
안녕하세요 고객님~!
오케이 투어의 퀘벡여행의 진솔하고 재밌는 후기, 생생한 경험담과 정보 감사합니다.
하루라도 그냥 넘어가는 날이 없을 정도로 사건들이 많은 팀이지만
그조차도 즐기고 오히려 그 계기로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신 것 같아요!
후기를 읽고 다음편이 기대될 정도입니다~!
고객님과의 다음여행이 기대될 정도로 다시 오케이 투어에서 뵙고싶네요~!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오케이 투어와의 좋은 기억들만 내내 간직하시기 빕니다.
감사합니다.

오케이 투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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